꿈인지 아닌지
꿈을 꾸는 건지
잠을 자는 건지 모르겠어
살짝 들뜬 열을 느끼며
자면서도 아픈지 내가 내 이마를 만져봐
그렇게 계속 자면서 꿈을 꿔
꿈 속에 네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해
꿈 속에서 네가 나를 계속 부르고 있어
꿈에서 깨고 나면 한동안 너무 멍해
그렇게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어
그러다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애써 일상으로 돌아가곤 해
그렇게 꿈 속의 너를 놓아줘
일상의 시간을 보내다가도 네가 생각날 때면 문득 어지러워
주변이 아련해지면서 하늘이 뱅글뱅글 도는 기분이 들어
그럼 너무 어지러워 주저앉아 한참을 앉아 있어
그러다 핸드폰을 꺼내 네 사진을 들여다 봐
그럼 세상은 점점 더 어지러워져
너를 놓아보려고
나를 붙잡으려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해
걷기만 해도 숨이 차서 뛰지를 못하겠어
그렇게 몇 시간을 걸어
그러다보면 마음이 약간은 가벼워져서 집으로 돌아와
그리고 밤이 되면
다시 꿈을 꿔
꿈을 꾸는 건지
잠을 자는 건지 모르겠어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나가
이렇게 며칠이 지나면
한 계절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달라진 세상은 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