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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Jan 07. 2020

지원동기가 중요할까? 스펙이 중요할까?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백화점, 마트 등 유통업 관련 기업의 영업, 마케팅 직을 준비 중인 28살 남자 취준생입니다. 상반기에 여러 유통회사에 지원했지만 모두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제 자소서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스펙 자체가 부족한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제 스펙은 이렇습니다.
   

학교 : 서울 하위권 경영대

학점 : 3점 초반

대내, 대외활동 : 3회 (은행 마케팅 홍보대사, 교내 영어 동아리, 교내 헬스트레이닝 동아리)

공모전 수상 : 1회 (금융권 신사업 공모전 우수상)

자격증 : 사회조사 분석사 2급, 유통관리사 2급

어학 : 토익 800점 대, 토익스피킹 lv7

해외 경험, 인턴 경험 : 없음

아르바이트 경험 : 매장관리, 서빙, 사무직, 콜센터 등 다수


자소서는 합격자 자소서를 참고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경험이라든지 실무 경험을 주제로 쓴 자소서가 확실히 많아서, 저 역시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대외 혹은 대내 활동 경험을 녹여서 자소서를 작성하는 편입니다.

스펙이 좋지 않아서 자소서에서 승부를 보고 싶은데, 직무를 늦게 선택하고 인턴 경험도 없어, 자소서에 녹여낼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다.


ⒸClark Young

자소서로 제 부족한 스펙을 극복하고 취업할 수 있을까요? 부족한 스펙을 다른 방식으로 채워야 할까요? 아무리 봐도 대기업 유통업체쪽은 가망이 없는 걸까요?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세요

솔직하게 본인의 스펙에 대해서 적어주셔서, 저 또한 색안경을 걷어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학교와 학점은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힘들어하지 마시고, 바꿀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우선 토익 점수를 바꿀 수 있고, 유통업 쪽 아르바이트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소서에 승부를 보시려면 특히 경험에 무게를 두셔야 합니다.


ⒸFelipe Furtado


자소서 호소가 아니라 설득입니다

멘티님께서는 대외활동으로 은행 마케팅 홍보대사 / 교내 영어 동아리 / 교내 헬스 트레이닝 동아리를 했다고 하셨는데, 아쉽게도 유통업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활동입니다. 아시겠지만, 녹여 낼 경험이 없을 때 자소서는 설득이 아니라 호소가 됩니다. 유통 업체 지원자로서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관련 경험을 쌓으시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컨대 백화점이나 홈쇼핑에서 주로 판매하는 상품군에 관심을 두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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