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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Oct 16. 2020

은행 취업, 저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토님. 퇴사 후 재취업을 꿈꾸는 취준생 멘티입니다. 원래 희망했던 행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다시 알아보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그쪽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했는데, 은행 관련 정보는 찾을 곳이 없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은행 중에서도 가장 관심 있는 곳이 K 은행이었는데 그곳에 재직 중이시기에 괜찮으시다면 궁금한 점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Fabian Blank


1. 입사 시에 전체적으로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는지 궁금합니다.별도로 면접 스터디를 하셨다거나, 관련 강의를 들으셨던 것인지 아니면 혼자 자료를 수집하면서 연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 자격증이라거나 인턴 경험이 없는데 괜찮을까요?영어점수처럼 기본적인 스펙은 있는데 금융 관련 경험은 전무하고 경영학 전공과 AFPK 자격만 갖고 있습니다. 또 인턴 경험은 없고 영업 관리, 회계 쪽 업무만 해봤고요.



3. 은행도 필기시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사실 갈피가 안 잡혀서 NCS 책을 풀어보고 있고, 경영학 공부도 하고는 있는데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수리 부분이 많이 약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4. 마지막으로 어떤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채용 시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친구에게 듣기에는 꼼꼼함이 가장 먼저인 것 같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인재상이라고 적혀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무자 입장에서 느끼는 점은 다를 것 같아서 굳이 질문드립니다.


회사 생활하면 바쁘신 점 잘 알고 있기에 간단하게라도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많고 많은 은행 중 왜 K 은행에 관심이 있으셨을까였습니다. 단순히 제가 K 은행에 다니고 있으니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그게 아니라면 행원으로서 꿈과 관계가 있으신가요?


면접에서 붙고 떨어지고는 이 점이 가장 결정적입니다. 은행 최종 면접 4개를 봤던 사람 입장에서요. 서론은 그만, 바로 질문에 답을 해보도록 할게요.


1. 은행 준비 스터디

필기를 준비하는 스터디를 지금 바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급적이면 아침 9시 이전에 시작하는 스터디가 좋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스터디는 그나마 의지가 넘치는 사람들끼리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 운 좋게 매일 같이 무료로 공부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직 행원과 인사 담당자분들을 만나, 은행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같이 프로그램을 들었던 사람들과 은행 준비 스터디를 조직해서 필기부터 면접까지 같이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금융권 취업박람회에 참여하여 모의 면접도 봤었고요. 그러니 기회를 최대한 찾고, 스터디에 들어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준비하고, 말을 하는지 배우세요.


©️Nick Pampoukidis



2. 자격증

동기 중 금융 자격증은 없는 친구들이 많지만, 인턴, 계약직, 제2금융권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많았습니다. 점포 영업 관리를 하셨다면, 실제로 지점들을 방문해보세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주거 지역, 공단 지역 등 카테고리를 잡고, 카테고리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는지 보고서를 작성해보세요. A4 한 면에 요약해보시고, 그걸 면접 때 활용하신다면 영업관리자의 경험을 잘 살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ichael Longmire


3. 필기시험

NCS가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CS를 공부하되 일단 시간 안에 내가 풀 문제와 거를 문제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그리고복습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문제를 더 빨리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친구들에게 배우세요. 그리고 경영, 경제 부문은 매경과 한경을 공부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나중에 실제 모의고사 풀면서 부족하신 부분 보충하시면 될 겁니다.


4. 어떤 역량을 어필하는가?

이건 제가 위에 답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실무자들이 좋아하는 답을 한다고 해도 거기서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면, 좋아 보이지 않겠죠? 꾸며진 답변보다도 실제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친구분께서 말씀하신 ‘꼼꼼함’은 추상적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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