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제약회사 세일즈 업무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다 멘토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성으로서의 세일즈 업무에 대해 기술해 주신 내용 의미 있게 다가왔고, 글을 읽다 더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멘토님의 글은 대체로 현재하시는 일 위주로 작성되신 것 같은데요. 혹시 1년 차, 3년 차, 5년 차, 10년 차에 영업 직무가 하는 일을 여쭐 수 있을까요? 좋은 인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제가 2017년 5월부터 일을 했으니 올해 5월이 되면 만 4년을 일한 게 됩니다. 저도 그리 오래 일했다고 볼 수 없기에 제가 겪어 온 관점에서, 그리고 윗년 차 선배들을 봐온 관점에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도록 할게요.
사실 연차 별로 어떤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직무 관계없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결국 '책임이 커진다'는 건데요. 영업 직무에서의 예를 든다면, 연차가 높은 사람일수록 현재 세일즈의 규모가 더 크거나 잠재되어 있는 세일즈가 클 것으로 예측되는 거래처를 맡거나 고객의 성향에 따라서 우리 회사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Key customer를 맡습니다.
또한 조직 내에서 기대하는 바도 달라지는데요. 각 연차별로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1년 차의 리더십이라면 조직 문화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빨리 배우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잘 성장하는 것이 되겠고요. 5년 차라면 팀내에서 고년차와 저년차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 10년 차라면 팀 매니저가 없을 때도 무난하게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역할 발휘를 기대하지요.
영업직무를 거쳐 다른 직무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의 경우, 시장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내놓아야 하는 역할이므로 영업 조직과 긴밀하게 소통이 이루어지는데요. 그러다 보니 영업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마케팅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요. 단! 회사별로 마케팅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영업을 해야만 마케팅에 갈 수 있는 것도, 영업을 했다고 마케팅 직무의 이동이 당연한 건 아니라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제가 직무 이동을 해본 경험이 아직 없고, 회사별로 직무 이동을 장려하는 분위기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영업 직무의 커리어 패스는 이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는 꼭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에도 적용될 거예요. (중략)
감사합니다! 멘토님 글 보고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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