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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Nov 25. 2021

리서치사 인턴, 이런 점을 어필해 보면 어떨까요?


멘토님, 안녕하세요! 마케팅 리서치 직무를 희망하는 통계학과 재학생입니다. 올해 초에 질문드렸는데, 답변해 주신 조언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멘토님. 저는 다음 학기 학교 연계 인턴으로 리서치사를 지원해 보려고 하는데요.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씁니다.


©Dan Dimmock


마케팅 리서치 직무가 두 가지로 올라왔는데, 하나는 지원자격 영어실력이 '중'이고, 다른 하나는 '상'입니다. 두 직무 모두 한 명씩 뽑는데, 이미 '중'에는 저를 포함해 네 명이 지원한 상태입니다. '상'은 세 명이 지원한 상태인데 기업 담당 교수님께서 영어실력 '상'인 직무로 지원을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제 영어실력은 3개월 동안 회화학원을 다녀서, 메일을 읽고 쓰는 것은 어떻게든 해볼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기는.. 의사소통은 가능하겠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업무가 어렵더라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꼭 기회를 얻고 싶은데, 제 실력이라면 영어실력 '상'인 직무에 지원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상'에 지원한 다른 학우님이 저보다 영어실력이 높으시다면 제가 떨어질 것 같아 지원 직무를 변경해도 고민입니다.


멘토님께서는 학교 연계 인턴에 관해서 리서치사에서 말하는 영어실력 '상'이 어느 정도를 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결정은 제 몫이지만 리서치사를 경험해 보신 멘토님의 의견을 고민에 참고해 보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두 번째로 리서치사 인턴으로서 ‘면접에서 이건 꼭 말해라’하는 게 있을까요? 아직 서류 전형도 통과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리서치사 인턴을 꼭 해보고 싶기에 여쭤봅니다.


고민 글이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는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날이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리서치사 인턴에 도전하시는군요! 리서치사에는 여러 조직(부서)이 있는데, 영어 능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리서처(연구원) 인턴 채용이라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영어 실력, 업무를 미리 맛 보고 결정하는 건 어떨까요?

리서치사에서 영어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해외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혹은 반대로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전화, email) 뿐만 아니라 설문지 및 보고서 작업을 국문에서 영문으로, 또는 영문에서 국문으로 해야 합니다. 영문 보고서로 PT를 진행하거나 해외출장을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중 리서치본부 인턴은 주로 설문지, 보고서 번역 작업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리서치사의 공개된 설문지나 리포트를 여러 개 찾아보시고, 그것을 국/영문으로 번역 및 PT 할 수 있는 본인의 역량에 대해 중/상으로 평가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Jason Goodman


리서치사 인턴, 추천하는 두 가지 어필 방법

다소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두 가지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베이, 엠브레인, 헤이폴 (또는 지원하시는 회사에서 자체 패널을 운영한다면 그 회사) 등의 소비자 패널로 가입하여 실제 리서치에 참여해 보세요. 그리고 참여하며 느낀 점을 면접 때 어필하시면 '이 친구는 정말 리서치사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소비자 조사에 참여해 보시면 설문지의 패턴, 질문/보기 구성 방식, 설문 길이나 난이도에 따를 참여자 리워드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리서치사는 인턴 종료 후 정직원으로 전환(채용)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인턴 면접 시 기회가 된다면 (중략)



마냥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 답변을 들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답변 참고해서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턴부터 경력 이직까지, 현직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 -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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