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서류는 곧잘 붙는데. 도무지 면접에서 답이 안 나옵니다. 여태 1차 직무면접에서만 네 번이나 탈락했는데. 제 길이 아닌지. 아니면 면접 자체가 저와 어울리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면접 기회가 잡혀도 뿌듯한 성취감 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멘토님. 저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잠깐 스펙만 봤는데도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신 게 보여요. 제가 면접 담당자라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을 것 같아요. 서류만으로는 대부분 합격인데 면접에서 계속 탈락이라니 고민이 많을 것 같네요. 이유라도 알려주면 좋은데 이유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겠어요.
면접이 최종 합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면접관이 지원자와 지원 직군을 강하게 연관시킬 수 있을 때인데요, 만약 재무팀에 지원하셨다면, 면접관이 "아 이 지원자는 재무팀이 아니면 일할 곳이 없겠구나" 또는 "재무팀에서 이 지원자를 뽑지 않으면 뽑을 다른 지원자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 합격인 것 같아요.
보통 지원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저는 재무팀에 지원했지만, 다른 부서에서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다른 팀에서도 일해볼 의향이 있습니다"라고 하는 것인데요,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도로 한 말이지만 비슷한 스펙을 가진 다른 지원자가 "저는 지금껏 재무팀에서 일하기 위해 이러한 스펙을 쌓아왔습니다. 재무팀이 아니면 제가 쌓은 스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꼭 재무팀에 가고 싶어요"라고 한다면 당연히 지원자를 뽑겠죠. 혹시 모호한 대답을 하지는 않았나 돌아보면 어떨까요?
더하여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좋은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어떻게 해야 선배님처럼 이 직군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나요?" 또는 "성공적인 회사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이런 기본적인 질문도 좋지만, 지원한 직군과 연관시켜서 질문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재무팀에 지원했다는 가정하에, 예를 들면 "제가 오늘 아침 신문을 봤는데, 회사의 부채가 200% 증가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재무팀에서는 부채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지원직군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질문을 해볼 것 같아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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