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제약회사 구매팀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현재 주요 스펙은 해외인턴 3개월, 마케팅 인턴 3개월,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1급, 토익 900 후반, 오픽 AL입니다. 실질적으로 구매 업무와 관련된 경험은 수입업무를 진행해 본 경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 제약회사 구매팀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떠한 역량을 가장 많이 보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알고 있는 구매팀 업무는 Q, C, D에 맞춰 각 부서에서 요청하는 자재를 적정한 가격 협상을 통해 수입하고, 납기까지의 관리를 아우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약회사라는 분야가 저에게 좀 생소한 부분이 있어 제약회사 구매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취업에 고생이 많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잘 되실 겁니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우선시 되는 지점은 회사에 대한 관심과 직무에 대한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제가 갤럭시만 10년 넘게 썼기에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의 관점이 아니라 "갤럭시만 10년 넘게 써보았는데, 이 부분은 장점이고, 이 부분은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이 단점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보완 시 나의 이런 역량을 통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와 같이 멘티님의 평소 생각이나 경험에서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 현상을 통해 나는 어떻게 회사에 적합한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회사의 사업, 제품, 재무제표, 연구/개발하고 있는 항목 등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해당 직무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그 직무에서 내가 가진 역량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굉장히 장황해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 회사에서 자기소개서 1번 문항에 이를 묻고 있지요. 면접전형 전 멘티님께서 기존 작성하였던 자기소개서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 보시고, 지원서와 함께 면접에서 일관성 있게 답변을 준비하되, 부족했던 논리적 부분이나 수치(데이터 관련) 점검도 필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근속 여부도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로열티"가 되겠지요. 신입사원은 즉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력직 지원자와는 다릅니다. 회사는 지원자가 회사에 잘 안착하고 성장하여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지요. 따라서 회사에 대한 관심도 부분을 어떻게 로열티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그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해보시면 면접 준비 시 유용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약회사 구매 직무가 아니라 전체 업종에서 통상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구매 직무는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재를 구매하고, 그 과정 중 발생하는 이익률에 대해 고민하고, 거래선을 새롭게 발굴하여 각종 이슈사항을 매끄럽게 해결해 주는 직무입니다.
그렇다면 수치적인 부분을 우선하여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생산이 가능한 자재인지 원가율과 수익률, 환율 관점에서 멘티님의 직, 간접적인 성공 또는 유사한 경험이 있었는지 그 경험이 역량적으로 드러나는지 점검해 보세요.
다음으로는 거래선 발굴 시 원활한 소통의 능력과 구매 조건을 협상하는 능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외국어 역량도 중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중략)
감사합니다. 멘토님.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회사에 로열티를 보여주는 방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 사항들을 토대로 저의 역량을 생각해 보고 면접 준비에 임하겠습니다.
<인턴부터 경력 이직까지, 현직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 -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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