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은행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입장에서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1. 직무 중심 vs 자격증 중심
은행권 취업에 직무와 자격증 중 어떤 것을 보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신용분석사를 취득해두었고, 직무 경험 측면에서는 세무서에서 5개월 동안 부가가치세 신고 도우미로 근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무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소서나 면접에서 자격증 위주로 어필해야 할까요?
2. 핀테크 등장 이후 변화
핀테크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영업점을 축소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직자 입장에서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은행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3. 코로나 이후 변화
코로나 이후 영업시간 축소 등의 변화가 있었는데, 이 외에도 직무에 있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취준생 입장에서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간략하게 정리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은행은 다른 대기업과 다르게 신입 연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000명(100명 이상)을 뽑는 이유도 은행에서는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기보다는 이 사람이 은행업에 어울리는지? 그중에서도 우리 은행에 어울리는지? 성향을 우선하여 봅니다.
물론, 직무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직접적이지 않아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성 면접은 자기소개서 항목을 가지고 여쭈어보니 자기소개서를 잘 쓰셔야 됩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건 은행업 및 그 은행에 대한 관심이니 면접 들어가기 전에 최근 6개월 뉴스 기사를 통하여 은행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어떤지 정리를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자격증은 아마 가볍게 물어볼 겁니다.
핀테크 이후 은행에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영업점이 줄고 있지요. 그러나 영업점의 강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간단한 가계대출이나 영세사업자 대출은 AI를 통한 대출이 가능하나 기업 대출 분야로 가게 되면, 재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도 중요해지는데, 이때 소위 대면의 필요성이 커지죠.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은 이런 강점을 키우기 위해 인력 양성도 이런 기업 대출, 대면 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용분석사를 가진 멘티님도 이 부분을 강점으로 어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기업 인력과 마찬가지로 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WM 분야도 시중은행에서 크게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시중은행에서는 예금 대출 이자 마진을 통한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비이자 수익 확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IB는 물론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