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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Mar 28. 2023

해외영업 취업- 편견을 깨뜨려 보자


최근 해외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꿈은 마케팅/MD로, 운 좋게 중견급 제약회사에서 관련 직무(BM)의 인턴 기회를 얻어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해외영업팀 분들과 같은 사무실을 쓰게 됐고, 함께 일하며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외국 바이어들과 교류하고,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업무적인 부분이 제 성향과 더 잘 맞을 것 같아 관심이 생겼습니다. 실제로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제게 잘 맞더라고요.



다만 해외영업은 학벌을 엄청나게 많이 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정도로 좋은 학벌은 아니기에 망설여집니다. 또한 어느 정도의 영어실력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영어 말하기는 현재 오픽 기준 IH이며, 취업 직무를 해외영업으로 결정한다면 AL까지 올릴 생각입니다. 그러나 요즘 해외영업은 영어뿐만 아니라 제3외국어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일까요?





1. 학벌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기업은 학벌을 보긴 합니다만, 중견기업부터는 학벌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 다양한 사례를 둘러봐도, 대기업은 그런 경향성이 느껴지지만 중견기업 수준에서는 학벌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습니다. 소위 인서울권이라면 대기업부터 차근차근 지원해 보셨으면 합니다.


2. 영어실력

오픽 AL로 맞춰주세요. 학벌이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부분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사실 해외영업은 자격증도 중요하게 안 보고, 스펙도 필요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입사 후에 물건을 잘 팔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지요. 물건을 잘 팔려면 소통을 잘해야 하고, 소통을 잘하는 것은 언어능력과 직결됩니다. 당장 증명할 방법은 공인영어성적이니 이건 무조건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외활동

대외활동은 "직무와 연결될 때" 만 쓸모가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해주셨는데요, 이게 은근히 쓸모가 없습니다. 이게 쓸모가 있으려면, 그 대외활동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가져오셨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인플루언서를 하면서, 구글 애널리틱스나 인스타그램 관리 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나 최신 트렌드, 그중에서도 어떤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었다면 훌륭한 내용이 될 테지만, 그 활동을 하나만으로는 매력적인 활동이라 할 수 없겠죠. 활동을 더 하기보다는 내가 한 활동과 직무의 연관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4. 겁먹지 말고, 지원부터 시작하자

겁먹지 말고 지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영업은 학벌과 스펙이 필요해"라고 지레 겁먹지 말고, 당장 공고 나온 회사부터 차근차근 지원을 시작하세요. 취업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운도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했다 한들, 핏이 안 맞고, 나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더 나은 사람이 아닙니다)이 있다면 떨어지는 게 취업 시장입니다. 그러니 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공고가 났다면 바로바로 지원서 작성하고. 중간중간 스펙을 쌓으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게임을 할 때 ‘모든 아이템을 잘 갖춰 놓고’도 질 때가 있죠? 취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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