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이티백

할까 말까 할 땐 하는 게 좋아요.

9년차 백엔드 개발자, 고도리

by 아이티백
내가 능력이 안 되면은 못한다고 해야 되는데 그냥 다 한다고 했어요. 오히려 많이 한다고 했다가 야근 엄청하고 혼나봐야 '아 이거 안 된다고 해야 되는구나' 알거든요. 그래서 공식이 있어요. 주니어면은 할 수 있다고 한 기간 곱하기 2 플러스 2 해야 된다.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기가 되게 힘들기 때문에 운영이 백엔드의 꽃이라고 생각이 돼요. 운영이라는 게 겉으로 보면 잔잔하잖아요. 아무 일 없으면 잘 되고 있는 건데 그게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내가 안 해봤던 거를 하게 될 기회가 왔을 때 보통은 하는 게 다 좋았어요. 그런 것들이 결국 나중에 보면 나를 성장시키는 데 많이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안 해봤다는 건 다 나의 세이프티 존이 아닌 애들이잖아요. 그래서 일에 있어서도 할까 말까 할 때 하면 좋긴 했어요.


오늘 아이티백 고도리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고도리라고 합니다.


고도리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 9년 정도 일을 하고 있는 고도리라고 합니다. 고도리는 제 별명이고요.

고돌이에게 님자를 붙이는 게 처음이라 어색한데 왜 고돌이인지 궁금해요.

편하신 대로 불러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이거는 진짜 만나는 분들마다 물어보시는데 초등학교 때 붙여진 별명이라서. 친구들이 그냥 붙여줬어요.


IT 업계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시작하시게 되셨어요?

저는 전공을 컴퓨터를 하긴 했는데 사실 처음부터 그걸 하려고 학과를 정한 게 아니고 잘못 왔어요. 제가 그때 당시에 수능 끝나고 성적 맞춰서 되는 걸 찾아보다가 미디어 공학과라는 데가 있었어요. 당시에 인터넷 미디어 이렇게 돼 있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IT가 알려지지는 않은 시대여가지고 '여기 가면은 영상 편집하는 건가?' 이 생각으로 넣었어요. 영상 편집을 할 줄 알았는데 첫 시간에 보니까 코딩을 배우는 거예요. 저는 개발 자체를 그때 처음 해봤어요. 되게 잘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그때 처음 해봐서 ‘아 이거 맞나’ 이 생각을 하면서 일단 한 학기를 다녔는데 하다 보니까 저한테 맞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때부터는 별 의심 없이 쭉 가면은 취업은 되겠다 싶어가지고 계속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차분한 대학교 1학년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때는 개발자가 엄청 붐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그냥 다 취업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때도 한 학기 때는 안 되고 아마 졸업 한 번 유예하고 그렇게 해서 취업을 했던 것 같아요. 그때도 지금만큼 치열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꽤 치열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어떤 부분이 맞으셨어요? 영상 편집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코딩 배우는게 상상이 안 가거든요.

당시에 제가 반수를 하긴 했었어요. 반수를 해서 온 과이긴 한데 그전에 다니던 과가 금속 공예과인가 그랬어요. 근데 그건 진짜 너무 안 맞는 거예요.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원래 이과가 아니라 예술계 쪽이셨어요?

아니요. 아니요. 금속 공예가 아니고 금속 공학과였어요. 아무튼 그거는 확실히 안 맞았고 그래서 나는 화학 공학 당시는 전화기가 되게 뜨는 학과여가지고 그거는 좀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컴퓨터나 미디어 쪽 가볼까 해서 넣었던 것 같아요. 근데 미디어는 아니었고 미디어를 만든다기보다는 그거를 만드는 툴을 만드는 거에 가깝죠. 그래서 지금으로 치면 프리미어 프로 같은 거를 만드는 학과에 더 가까웠다. 실제로 전공도 그런 걸 했었고 그래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만드는 것 자체는 좋아했던 것 같아서 코딩도 약간 비슷한 맥락으로

너무 놀랍네요. 영상을 편집하는 줄 알았더니 그걸 하는 툴을 만드는 곳이었다면 완전 다른 얘기 아니에요?

당시에 게임 쪽도 많이 관심이 있었거든요. 게임 개발을 하는 쪽도 있었고 거기도 좀 세분화가 돼 있어서 미디어 작품을 만드는 그런 코딩도 있고 툴이라든지 아니면 순수하게 그냥 정말 지금 하는 것처럼 웹 개발 같은 거 배우고 그래서 미디어 쪽으로 과목을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나도 게임 개발해야지 하고 그쪽으로 많이 했었어요. 게임 회사 합격도 했었는데 인턴이어 가지고 저는 확실하게 취업을 원했기 때문에 그냥 웹 개발 쪽으로 갔었고 그렇게 하다 보니 지금은 계속 웹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첫 회사는 어떤 회사였어요?

첫 회사도 음악 쪽 콘텐츠를 다루는 회사였고 말하면 다 알 만한 회사이긴 했는데 그때 공채를 했었어 가지고 그 회사에서는 첫 공채였어요. 그때 1기로 합격을 했었고 동기들도 있었고 되게 재미있게 회사를 다녔는데 몇 년 정도 하다가 옮기게 된 계기는 그 안에서도 직무를 조금 바꾸고 싶었어요. 제가 프론트 개발을 주로 했었는데 초반에는 같이 하다가 프론트 업무가 좀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나는 프론트 개발자가 되는 건가 이렇게 생각이 드니까 백엔드를 좀 더 하고 싶은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3년 정도 다녔으니 옮길 때도 됐고 여기는 국내 위주 회사니까 글로벌 회사에서 좀 더 큰 스케일로 개발을 해보고 싶다 해서 이직을 했던 것 같아요.

프론트를 개발하다가 난 이제 프론트 개발자가 되는 건가? 그러니까 백엔드를 해봐야지! 이거는 어떤 흐름인거예요?

같이 하고 있다가 아무래도 저희 부서 자체가 프론트에 좀 더 집중하는 게 되니까 여기 계속 있으면은 나중에 백엔드로 바꾸기도 힘들겠다 그래서 그때쯤에 결단을 한 거죠.

나한테 뭐가 더 맞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어서 백엔드도 해볼까? 이랬던 거예요.
그쪽보다는 백엔드도 좀 해봤고 프론트도 조금 해봤는데 프론트로 완전히 갈 것 같아서 나는 근데 백엔드가 좀 더 맞는 것 같아요. 지금도 맞는 것 같아요.


프론트와 백엔드 두 개의 차이가 뭔지 알려 주세요.

아마 전에 나왔던 개발자분들도 프론트의 매력을 많이 얘기를 하셨을 텐데 눈에 보이는 게 있다. 그 부분이 일단 제일 크고 초반에 개발하는 사람은 뭔가 확확 화면에 보이고 이게 재밌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것 때문에 프론트로 시작을 했는데 갈수록 웹 서비스라든지 데이터를 다루는 서비스는 사실은 데이터가 진짜고 이거를 어떻게든 보여주기 위한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데이터를 예쁘게 보여주는 거가 프론트가 하는 역할이라면 백엔드는 어떻게든 보여준다. 그게 좀 더 가까운 것 같아서 그게 하나의 이유고 두 번째는 프론트가 당시에 너무 빨리 바뀌었어요. 너무 툴이 자주 나오고 라이브러리가 이거 공부 열심히 했어요. 근데 또 바뀌어 트렌드가 너무 빨리 바뀌어서 저는 ‘이거 지금은 내가 어리니까 할 수 있어. 근데 그거 10년 후에 나올 수 있을까?’ 이 생각이 조금 든 거예요. 너무 빨리 바뀌니까 그 부분도 좀 커서 이직할 때 백엔드로 가자 그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또 그 후에는 백엔드가 맞았고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별로였으면 좀 후회했겠죠.

이직한 지금 회사에서는 어떠세요? 백엔드로 일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일단은 사람들이 되게 좋아요. 그게 커서 이 회사를 떠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것 같아요. 되게 나이스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리고 배울 분들이 많아요. 리더님들도 보면은 어떤 문제 해결 같은 게 필요할 때 최적의 답을 제시를 잘 해 주신달까 그게 꼭 개발을 사용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뭔가 회사 전체에서 이런 의사결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게 되게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어요.

일할 때 듣고 싶은 말로 고도리님과 같이 일하면 업무 진행이 편하고 술술 잘 풀린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고 계속 듣고 싶다. 고도리님의 이런 효율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잘 들으시는 것 같으세요?

글쎄요. 그것 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기획자도 약간의 사정이 있잖아요. 이런 스펙을 이번 기간 안에 해야 되고 뭔가 다양하게 저희는 정말 효율 추구를 하는데 거기 매출이라든지 유저라든지 되게 다양한 걸 신경 쓰는 걸 알기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고 이 기간 안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만큼은 다 해주려는 이 정도 제스처를 저희가 주는 거 그걸 되게 좋아하신 것 같아요.

기획자도 사정이 있잖아요라고 얘기했잖아요. 그건 정말 너무 대단한 거예요.

무조건 안 된다라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데까지 하고 이게 너무 힘들다. 근데 보통은 개발은 하려면 다 할 수 있어요. 시간이 문제지 하려면 할 수 있어요. 근데 너무 무리한 조건이면 스펙 아웃을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절충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은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의 사정이라고 표현한 게 사실은 프로젝트의 넓은 뷰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잖아요. 저연차일 때부터 그러셨는지 아니면 일하다 보니까 터득하게 뷰인지 궁금해요.
저연차 때는 사실 주는 거를 그냥 받아서 하는 게 급급했던 것 같아요. 리더님들이 보통 너 이만큼 해라 조그마한 거 하나 주고 회의는 계속 참여를 하죠. 저희도 뭔가 의견을 바로 내지는 않지만 그때도 잘하시는 분은 이 정도까지 절충 합시다 이런 식으로 하시고 그걸 좀 체화를 해서 제가 실제로 좀 더 의견을 많이 내고 이런 자리에 왔을 때 그걸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저연차 때는 안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그때 내가 능력이 어느 정도 안 되면은 못한다고 해야 되는데 그냥 다 한다고했어요. 오히려 많이 한다고 했다가 내가 야근 엄청하고 혼나봐야 아 이거 어느 정도 안 된다고 해야 되는구나 알거든요.

제가 항상 기획자들한테 얘기하는 게 개발자가 된다고 하는 말 믿지 마라 그게 언제까지인지를 두 번째로 확인해라.

맞아요. 주니어 때 그거가 좀 되게 중요해요. 모르거든요.

개발자분들도 스스로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공식이 있어요. 주니어면은 할 수 있다고 한 기간 곱하기 2 플러스 2 해야 된다.

중니어는요?
중니어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데 그래도 조금 더 플러스 마이너스 3일 이렇게 하는 게 좋다. 이거는 그냥 제 뇌피셜이고 아마 초반에 잘 모를 때 곱하기 2 하는 거 있었어요.

기획자들은 서버 개발자분들과 일할 때 이런 게 되게 좋다는 게 많은데 반대로 서버 개발자 입장에서 이런 기획자 진짜 좋다 하는 점이 있어요?

확실히 뭔가 좀 많이 알아보고 그러니까 개발에 대해서 조금 이해를 해 주시는 분이 저도 소통하기가 편했어요. 그러니까 DB 같은 거를 ‘조금만 바꾸면 되지 않아요?’ 이거를 하는 사람이랑 ‘좀 큰 변경이 있을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아니면은 기존에 기능이 없던 새로운 거를 한번 해보자 가져왔는데 개발자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거든요. 한번 R&D를 해봐야 돼요. 그거에 대해서 미리 조금 언질을 준다든지 좀 시간을 주는 그런 분들은 편했던 것 같아요.

백엔드 개발자는 도메인을 많이 타는 것 같진 않아요?

제 생각엔 그래도 덜 타는 것 같은데 근데 백엔드 개발자도 다양한 게 그냥 데이터를 단순히 프론트로 넘겨주는 거는 그런데 지도라든지 특수한 도메인 그쪽은 완전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쪽을 안 해봐서 함부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든데 아무튼 그게 도메인을 안 탄다고 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그 도메인이 어떤지도 좀 궁금해요.

소셜 네트워크라고 제가 포괄적으로 말을 했는데 이거는 크게 안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른 일반적인 도메인 예를 들어 쇼핑몰이라든지 물론 채팅 같은 게 들어가면 기술 같은 게 좀 다르긴 하죠. 근데 저희 부서는 그쪽은 아니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플랫폼 쪽에 가까워서 아마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좀 너무 변화가 없나 싶기도 한데 그 와중에 다양한 거 하면은 내 실력이 느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환기하는 팁이 있으세요?

업무 주어지는 거에서 내가 좀 더 이번에 같은 걸 하는데 새로운 툴을 써보겠어 이런 식으로 내가 요새 새로 나온 툴이 있는데 써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스펙에서는 한번 써볼 수 있겠어 이런 식으로 좀 몇 번 해봤던 것 같아요.


개발자들은 특히나 기술에 대한 학습을 계속해야 되잖아요. 고도리님이 스스로 이번에는 이걸 해야 되겠어라고 결정하고 학습하고 서비스에 적용해 보고 이런 거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시나요?

사람 바이 사람인데 그냥 하던 대로 쭉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발은 확실히 공부를 좀 하는 게 안팎으로 좋은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기술을 공부를 하는 게 예를 들어서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에 우리 회사에서만 쓰는 것보다는 다른 회사에서 범용적으로 쓰는 기술들 알아두는 게 공부를 미리 해두는 게 운영을 해보면 커리어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 나가는 걸 조장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든 - 그런 걸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게 좋고 바깥에 있는 사람이 보기에도 '여기는 신기술 쓰네. 좋은 회사다' 이렇게 느끼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인재 영입을 하는 용도로도 기술 공부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생각도 못했어요. 인재 영입에 신기술이 좋군요.
네, 그렇죠. 왜냐하면 저도 옛날 레거시 코드를 유지 보수합니다. 이런 회사 안 가고 싶거든요. 새 기술, 되게 멋진 기술 쓰고 있네 이러면 한 번 더 보죠. 한번 넣어는 보죠. 상향 평준화를 위한 그런 전략이 아닐까.


백엔드 개발자는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디벨롭 해나가는 게 요새 정석인지도 궁금해요.
글쎄요. 커리어는 자기가 만들어 나가기 나름인데 아까 물어보셨던 것처럼 도메인 하나가 특화가 되면은 그쪽으로 쭉 가실 수도 있고 아니면 저처럼 기존에 국내 서비스를 하다가 글로벌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 보통 백엔드 개발자는 스케일에 대한 열망이 좀 있는 것 같아요. 큰 트래픽 그런 걸 해보면 이 사람은 굉장히 큰 트래픽에도 대응을 해본 사람이다 이런 게 굉장히 크거든요.

채용 공고 같은 거 봐도 대용량 트래픽 처리 경험 있는 분 이런 게 다 써 있더라고요.
맞아요. 그걸 되게 많이 쳐주는 편이기 때문에 그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자기가 개발했던 유저 수가 어떻게 보면 스펙 일 수 있겠네요.

그럴 수 있죠. 그게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기가 되게 힘들기 때문에 운영이 아무래도 백엔드의 꽃이라고 생각이 돼요. 저희 리더님도 그런 쪽으로 되게 잘 알아주시는 게 운영이라는 게 겉으로 보면은 그냥 잔잔하잖아요. 아무 일 없으면 잘 되고 있는 거야. 근데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그거를 그냥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사람 새로운 거 안 생기네, 일 안 하는 것 같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저희는 그걸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운영만 맨날 업무를 하고 있는데 누가 ‘고장 났어요’ 하면 고쳐주고 이런 일이 많은데 그것만 하면 제 스스로 약간 지칠 수 있는데 알아주시니까 저는 되게 할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운영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는 상사가 좋은 상사라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 일하면서 만난 좋은 상사랑 후배 동료는 기본적으로 일 잘하는 동료가 최고다?

그렇죠. 이건 뭐 공통 아닐까요?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어주시는 분들과는 계속 일하고 싶다라고 하셨는데 서버 개발자들 분들 대부분 이렇지 않나요?

약간 그런 것 같아요. 아까 전에 효율적으로 한다라고 한 것도 사실 이거를 개발적으로 하면 되게 어려워지는데 그냥 다른 거 쓰면 되게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대안을 주신 건데 그걸 생각을 못 하시는 분도 있는 거죠. 똑같은 기능을 하는 건데 여기에 굳이 넣는 것보다는 있는 기능 쓰면은 굉장히 빨리 할 수 있는데 그런 식으로 효율적으로 어떤 방향 제시를 해 주는 분, 아니면 그게 아니고 이거는 생각보다 리소스가 많이 든다. 그러니까 개발을 할 수 있는데 개발자 몇 명 써야 되고 QA도 해야 되고 오래 걸리니까 운영적으로 풀면 오히려 빠르다. 대신 나중에 이걸 할 수 있게 우리가 미리 대비는 해두겠다라든지.

기획자들도 개발자한테 가서 ‘이거 해 주세요’보다는 저는 이런 걸 하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뭘까요? 이렇게 얘기하면 개발자들이 뭘 얘기해줘요.

그렇게 물어봐 주시면 되게 좋아요. 목적을 알려주시면은 그러니까 이런 거를 하고 싶어요라는 결론만 하는 것보다 이런 목적으로 만들고 싶은 건데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시면 의외로 있을 수도 있어요.

좋은 동료로 위트를 가지고 일하는 분들이 좋다고 하셨는데 괄호 안에 '일을 잘한다는 전제하에'라고 하셨어요.

회의 같은 것도 기분 좋게 위트를 가진 분들은 되게 어려운 회의해도 '열심히 해보죠.' 약간 이렇게 하는 분도 있고 '이거 뭐 하루면 하겠네요.' 이런 식으로 개그로 하는 분도 있고 그런 걸 할 때 되게 일이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냥 일만 건조하게 하는 것보다 와서 그래도 하루에 8시간을 보내는 곳이잖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하고 싶다라는 그래서 위트를 넣었습니다.

고도리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좋은 동료들하고 협업한 경험이 많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실제로 그런지 아니면 고도리님이 일을 대할 때 그런 마인드로 하려는 스타일이어서 그런 건지가 궁금해요.

저라고 항상 좋은 동료만 있지는 않았고 좀 힘들었던 것도 있는데 그래도 아니었던 분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계속 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굉장히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디 안 가고 싶습니다. 저번에 저희 동료들이 한 번 퇴사를 많이 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마음이 아팠던 게 그래서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근데 멀리 안 가셨어요. 같은 건물에 계세요.

이 연차에 개발자분이 처음 나오신 것 같아가지고 여쭤보고 싶은 게 좋은 후배는 어떤 사람일지도 궁금해요.

일단 알잘깔딱센하게 일하는 사람. 저는 지금도 후배가 있긴 한데 되게 진짜 알아서 잘 하세요. 너무 편했어요. 나도 주니어 때 이랬을까 이런 의문이 들 정도로 이랬으면 좋겠다. 근데 아니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일을 되게 제가 봐도 주니어 몇 년 차 안 됐는데도 굉장히 잘하시고 위트도 있으시고 그래서 이런 후배였으면은 계속 들어오면 좋겠다 그 정도로

개발자는 여자분들이 많지 않잖아요. 고도리님이 여자 개발자로 일할 때의 생각이나 경험이 궁금해요.

저희 백엔드 팀에는 제가 입사했을 때는 여자 개발자가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 저 들어오고 나서 꽤 많이 들어오셨어요. 그 이후로 한 3~4명 정도 들어오셨었고 나가신 분도 계시지만 여전히 여자 개발자도 꽤 계시고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크게 뭐 여자든 남자든 차별 없이 그냥 사람으로 대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저는 힘들고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남자들이 많은 조직에 있는 여자분들이 가장 어려운 게 남자들이 밥 빨리 먹어서 근데 고도리님은 어때요?

그거는 전혀 저는 괜찮아서. 제가 3남매인데 3남매 사이에서 밥을 먹는 속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밥 빨리 먹는 편이어서 문제가 없었고 회사에서도 빨리 먹는 편인 것 같아요. 남자분들이 딱히 빨리 먹는 느낌은 없었어요.


고도리님 건강식 좋아하시잖아요. 요즘도 건강식 드시나요?

그렇죠. 평소에 좀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아까도 샐러드 먹고 왔고 선택지가 있으면은 최대한 건강한 데 맛있는 거, 약간 그런 쪽으로 하려고 하고 요리도 건강한 재료를 써서 좀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을 좀 하고 있어요.

건강한 재료는 대부분 맛없지 않아요?

그러니까요. 그게 굉장히 딜레마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돼요?

레시피 공부를 열심히 해야 돼요. 맛있다고 하는 거는 계속 유지를 하고 맛있는 걸 계속 찾아야 돼요. 의외로 레시피 수집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최근 건강식 중에 이거 진짜 추천한다.
양배추 스테이크요. 진짜 맛있어요. 양배추를 그냥 찌면 되게 달거든요. 그걸 한 번 구워요. 그러면 약간 고기까지는 아니지만 마이야르 반응 같은 게 일어나서 되게 맛있어져요. 아마 생으로도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는 안 하고 그냥 한 10분 찌고, 한 10분 굽고 하면은 되게 빨리 되거든요. 소스는 참깨 소스 같은 거. 그때그때 좀 다른데 대충 어울리는 거를 써요. 그게 제 최근에 식단인데 맛있어요. 근데 얘만 먹으면 배고프거든요. 그래서 닭이라든지 좀 곁들여 먹는 식으로 해요.

일하면서 도전적이거나 어려웠던 경험 혹은 뿌듯한 경험으로 정산 개편을 말씀 주셨어요.

아마 많이 적어놨을 건데 진짜 이게 나만 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그때 정산이 되게 복잡해서 저만 로직을 다 알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하려면 결국 제가 했어야 되는데 너무 하기 싫은 거예요. 내가 다른 건 그냥 하겠는데 돈 관련이 돼 있으니까 진짜 하나하나 다 봐야 되는 거예요. 숫자도 엄청 많고 그래서 QA 하는 분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지금도 미안해요. 하나 고치면 또 한 번 쭉 돌려서 정산해서 해야 되니까 시간이 진짜 많이 걸리고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한 며칠 샜을 거예요. 그때 정말 개발하기 싫다 했어요.


며칠 정도 하셨어요?

개발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스펙이 엄청 큰 건 아닌데 QA 기간에 이게 밀리니까 제가 며칠 새가지고 했던 걸 기억이 나요. 좀 오래된 일이라서 진짜 케이스도 다양하고. 백엔드는 데이터에 대한 거를 정확성을 챙겨야 되고 좀 책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부정적 자극을 받나요에 새로운 도전을 해서 저의 세이프티 존을 넘어설 때 다양한 자극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정산 개편도 세이프티존을 넘은 건가요?

그때는 그냥 정산을 계속 하다가 그거는 어쩔 수 없이 좀 더 세분화하고 싶다라는 스펙이 있어서 했던 것이고 그게 사실 세이프티 존을 넘는 건 아니고 그냥 일정 안에 하기가 좀 힘들었던 거였던 것 같아요. 오히려 아까 말했던 '새로운 기술 써가지고 이번에 적용을 한다' 왜냐하면 꼭 이걸로 할 필요는 없거든요. 근데 새로운 기술을 써서 하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고 그런 거를 한 번씩 해줘야 내가 지금 왜 이걸 한다고 했지. 이런 긴장감도 있고 한 번 찍먹을 해본 기술이니까 다음에 좀 더 잘 쓸 수 있어 아니면 이거는 굳이 할 필요 없었어 약간 오버 엔지니어링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건 안 하는 게 좋으니까 그런 걸로 일을 할 때는 그렇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넘어보신 세이프티 존이 뭐예요?

일은 아닌데 보드 게임 모임 같은 데 참여를 했었거든요. 근데 그거 제가 좀 안 하는 장르에요. 그래서 제가 잘 못하는 장르에요. 보드 게임은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속여야 되는 라이어 게임 그런 류인데 제가 그거 되게 못해요. 그래서 갈까 말까 하다가 갔어요. 근데 재밌었거든요. 근데 제가 마피아 같은 게 걸리니까 너무 힘든 거예요. 이목 집중되고 그래도 한 번 했더니 다음번에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몰라서 우왕좌왕했는데 그래도 다음번에 할 때는 좀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되게 당황스럽게 했어요.

어떻게 하셨길래 할까 말까 했던 일을 할 때 조금 좋았는데 거기에도 보드 게임 얘기가 있어요.

그렇죠. 그것도 포함해서 일단은 어떤 새로운 거, 그러니까 내가 안 해봤던 거를 하게 될 기회가 왔을 때 보통은 하는 게 다 좋았어요. 어디 갈까 말까 할때 가라 뭐 이런 명언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결국 나중에 보면 나를 성장시키는 데 많이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안 해봤다는 건 다 나의 세이프티 존이 아닌 애들이잖아요. 그래서 일에 있어서도 세미나 있는데 갈까 말까 가면 좋긴 했어요. 안 좋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좋았던 것 같아요.

살까 말까는? 사는 것도 세이프티 존 넘는 걸까요?

살까 말까도 싸서 사는 거는 사지 말고 내가 마음에 들어서 사는 건 사라인 거 같아요.


살면서 잘했다고 한 일을 생각한 일이 할까 말까 했는데 하기로 했던 일이라고 꼽아주셨는데 그중에서 제일 고민됐던 일이 뭐예요?
할까 말까 할 땐 하자 이게 몇 년 사이에는 그냥 무조건 하는 쪽으로 거의 다 했던 것 같아서 옛날에 외국에서 하는 컨퍼런스 참여 같은 거를 티켓을 받았어요. 그때 갈까 말까 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비행기는 제가 내야 되니까 그래도 가자 해서 갔다 왔는데 결국 좋긴 했어요. 근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쉬운 기회는 아닌데 또 안 가려면 굳이 안 갈 수 있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컨퍼런스였기 때문에 근데 현장감 때문에 가고 이런 것도 있고 그 당시에 베를린을 갔었는데 간 김에 저는 그때 외국에 나가고 싶은 니즈가 있어서 이 기회에 베를린 개발자분 만나서 얘기도 한번 해보자 그래서 했어요. 그때 콜드 메일을 보냈거든요. 블로그를 쭉 봐가지고 베를린에 사는 개발자분들 몇 명 추려가지고 그중에 여자 개발자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분한테 콜드 메일을 보냈고 그분이 흔쾌히 만나주신다고 했어요. 그때는 외국에서 사는 개발자에 대한 환상이 있었죠. 그때는 코로나 전이라서 한국이 그렇게 엄청 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인터뷰 같은 거 준비를 해가지고 카페에서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되게 잘했던 것 같아요.

이력만 보고 그분께 연락을 한 거잖아요. 어떤 게 그렇게 꽂히셨어요?

좀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비슷하게 백엔드 개발자였나 뭔가 파이썬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 고민을 했던 게 여자 개발자로서 내가 이거 일을 어떻게 계속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도 있었고 외국 나가서의 삶 이런 게 궁금했었고 처우라든지 유럽이니까 또 미국이랑은 또 다른데 그쪽은 어떤지, 나가서 살면 이민을 해야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어떤 결심이라든지 이런 거를 물어봤던 것 같아요.

그 분의 답은 뭐였어요?
그때 충분하게 답을 들었던 것 같아요. 엄청 다 되게 만족을 하고 계시고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셨어요. 그 답변이 다 기억이 나지 않은데 근데 오히려 저는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나가서의 경험이 나랑 안 맞을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내가 나가서 살 기회가 있으면 나가는 게 맞나 아니면 한국이 나쁘지 않은데 내가 싫어서 나가는 게 아니니까 그때 당시에는 그냥 향상심 같은 게 있어서 월급도 잘 받고 싶고 내가 소위 팡(FAANG)라는 큰 대기업에서 일도 해보고 싶고 그런 열망이 되게 컸어 가지고 그런 걸 찾아봤었는데 오히려 나간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고 사람 사는 게 똑같아요. 그걸 느꼈던 것 같아요. 샐러리나 한국에 세금 떼면 생각보다 많진 않네. 이런 것도 있었어요. 진짜 현실을 보고 온 느낌에 가깝죠.

향상심이란 말씀 주셨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나의 모습으로 오늘의 나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써주셨어요. 오늘의 나보다 발전하려면 뭘 해야 돼요?
개발자들만 하는지 모르겠는데 틸(TIL)이라고 매일매일 오늘 뭐 배웠나 투데이 아이 런드(Today I Learned) 이거를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블로그 글도 쓰고 근데 이거를 매일 기록하기는 너무 힘들고 어쨌든 기록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떤 걸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측정을 해야 돼요. 일단 관측이 돼야 여기서 더 나아질 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메타인지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나의 한계를 알고 있는 게 예를 들어서 내가 일주일에 운동 다섯 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요. 근데 이게 안 되잖아요. 사실 그럼 나는 한 두 번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두 번을 체크를 해 봐요. 되는지 그럼 돼요. 그러면은 일단 이거를 루틴으로 하고 이번은 되게 좀 컨디션이 좋을 것 같아 이번 주는 일도 없고 그러면은 세 번으로 늘려요. 그럼 발전을 한 거죠. 이런 느낌으로 측정할 수 없는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게 주에 한 번 하기 뭐 이런 것들. 그거를 되게 많이 했어요. 친구랑 내기를 하는 거죠. 나 이번 주에 이런 목표 세웠어. 너 이런 목표 세우고 이게 지키는지 어느 정도 지키는지

그런 식으로 목표를 세워요?

항상은 아니고 저도 맨날 하지 않고 시즌제로 했었거든요. 그전에 친구랑 할 때는 너무 길어지면 안 되더라고요. 이것도 너무 길어지면 해비트윈처럼 조금 짧게 하는 게 좋아가지고 그렇게 하고 요새는 이건 해요. 회사에 가면은 오늘 할 일을 3개만 목표를 세워요. 생각보다 3개 채우기 쉽지 않아요. 이슈 하나 치기 이런 식으로 하면은 의외로 다른 게 치고 들어오거든요. 그러면은 그걸 어쨌든 해줘야 되니까 기존에 하려던 거 못해요. 생각보다 내가 세운 목표 3개인데 하면 더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침에는 그러면은 저녁 되면 오히려 이거 못 하네 이렇게 되는 일이 많아서 한 3개 정도 채우는 게 적당했던 것 같아요.

고도리님은 시즌제로 본인을 경영하시는데 성수기와 비수기가 언제인가요?

제가 이건 확실히 있어요. 겨울에는 추위를 많이 타서 밖에도 잘 안 나가고 활동이 되게 뜸하거든요. 그래서 겨울에 좀 잘 안 해요. 겨울에 좀 쉰다. 아까처럼 뭐 할까 말까 할 때 추우면은 가는 거 좀 생각해 보게 되고 날씨 따뜻하면은 아무래도 왕성하게 하니까 이것저것 참여도 하고 그래요.


이제 들으니까 이해가 됩니다. 10년 후 나의 멋진 하루에서 날이 좋으면 로봇한테 집안일을 시킨다는 텍스트는 처음 봐요.
10년 후면은 제가 집사 로봇이라고 적었다가 이거 너무 미래다 해서. 그때는 있지 않을까라는 어쨌든 어느 날 미래니까 지금도 집에 로봇 청소기도 있고 사실 할 수 있는 걸 모든 걸 효율적으로 해놓고 저는 사람이 해야만 하는 일만 할 수 있게 해요. 구글 IOT 같은 걸로 명령을 시키잖아요. 커튼 같은 것도 명령어로 다 할 수 있게 해놨거든요.

요즘 자주 쓰는 서비스를 챗 GPT 말씀 주셨는데 코딩 할 때 쓰시는 거예요? 실제로 업무할 때 어떻게 쓰세요?
회사에서 보안 때문에 챗 GPT는 안 쓰려고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지식 물어볼 때는 상관없잖아요. 그런 거는 챗 GPT 유료 구독하고 있으니까 똑똑해서 그걸 쓰고 회사 코드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사내에서 쓸 수 있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것도 엔진 바꿔서 쓸 수 있어서 적용을 최근에 했어요. 코파일럿 하는 거 걔는 정말 자주 쓰고 있어요. 그래서 걔는 탭을 하면은 미리 자동 완성을 해 주거든요. 개발 프로젝트에 있던 코드를 참고해서 만들어주니까 너무 편해요.

바이브 코딩 요새 키워드가 많이 들리는데 실제로 개발을 모르는 사람이 입으로 어쩌고저쩌고 얘기한 거를 구현된다고 해도 개발자가 보는 눈하고 완전 다르겠죠?

저도 아예 모르는 걸 개발을 해봤거든요. 개발은 아는데 프론트 새로운 기술을 잘 몰라요. 그런 거는 그냥 챗 GPT라든지 써가지고 제가 입으로 코딩을 하죠. 처음에 와꾸를 짜달라고 그리고 다음 거 스펙을 내가 원하는 거 넣어야 되니까 챗 GPT로 하기에는 사실 한계가 있거든요. 전체 코드를 계속 얘가 바꿔주니까 프로젝트 커질수록 오래 걸려요. 그래서 부분적으로는 어쨌든 알아야 이 부분만 수정을 또 하고 여기에 어느 부분이 분리가 돼 있는지 알아야 되거든요. 그런 건 결국 약간 개발적인 지식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아예 모르는 예를 들어 플러터도 해봤는데 이것도 제가 여기는 정말 아예 모르니까 전체적인 걸 그냥 처음부터 기능 추가하고 하면서 제가 중간에 검수만 했어요. 되는데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은 너무 느려서 못 쓰겠더라고요. 그런 점에서는 알긴 해야 된다. 그리고 좀 하다 보면 개발이 아무래도 비슷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다른 거를 해봤으면은 새로운 거를 초반에 짜는 데 되게 편하다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오늘 차 한 잔 같이 드신 소감 어떠세요?

저에 대해서 저도 몰랐던 거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언어로서 그리고 공감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CREDIT

오잉

인터뷰 뚜까, 찌니, 딘딘,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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