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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전달자 정경수 Dec 12. 2018

동적 휴식과 정적 휴식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가 기운이 나게 한다. - 쿨리지 효과

휴식은 동적 휴식과 정적 휴식으로 나눈다. 신체 동작을 수반하는 동적 휴식은 신체적, 이성적, 감정적인 회복 기능이 있다. 대표적인 동적 휴식은 섹스다. 요가, 태권도, 걷기, 자전거, 조깅, 골프, 수영, 정원 가꾸기도 뭄을 움직이며 이성과 감성적으로 회복하는 동적 휴식이다. 정적 휴식은 신체 동작 없이 신체와 이성, 감정이 회복된다. 낮잠, 독서, 영화 감상, TV 시청이 정적 휴식이다. 기도와 마사지, 명상도 정적 휴식에 포함된다.


미국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하루에 11시간 이상 잠을 잔 것으로 유명하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농장을 방문했을 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농장 주인이 하루에 8~12번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수탉을 보여주자 영부인은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남편한테 저 수탉 이야기를 꼭 해주세요.”

 그 말을 전해 들은 대통령이 이렇게 물었다. 

“항상 같은 암탉과 그렇게 하는 거요?” 

매번 다른 암탉과 짝짓기를 한다는 설명에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가능하면 아내에게 그 말을 꼭 전해주시오!”


농담 삼아 회자되는 이야기다. 쿨리지 대통령은 정적 휴식을 원하고 영부인은 동적 휴식을 원했던 것 같다. 이 이야기가 역사적으로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가 기운이 나게 한다는 것은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로 불린다. 일부 영장류 종의 암컷 역시 성적인 새로움에 아주 흥미롭게 반응한다는 사실과 함께 쿨리지 효과는 일반적으로 수컷 포유류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크리스토퍼 라이언·카실다 제타 지음, 김해식 옮김,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 (행복포럼, 2011), 352쪽


연구 결과가 이렇다는 거다.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가 기운이 나게 할지는 몰라도 사생활이 문란하면 다른 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휴식은 동적 휴식과 정적 휴식으로 나눈다. 대표적인 동적 휴식은 섹스다. 섹스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상의 피로회복제다.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력에 문제가 생기고 음경을 발기시키는 것도 평소보다 힘들어진다. 의학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출이 줄어든다는 게 이유 중 하나다. 큰 상처가 나거나 병에 걸렸을 때도 남자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진다.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야 슈토르히·군터 프랑크 지음, 송소민 옮김, 《휴식 능력 마냐나》, (동아일보사, 2011), 94쪽


직장에서 어려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또는 잦은 야근과 음주로 몸에 무리가 오면 동적 휴식보다 얼른 잠을 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완전히 지친 상태라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럴 때는 잠이 최고의 휴식이다. 하지만 섹스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상의 피로회복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섹스는 육체적·정신적 휴식인 동시에 사회적인 휴식이기도 하다. 사회적 휴식의 힘은 강력하다.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아내와 남편에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 등을 이야기하면 사랑받고 서로 원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배우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사회적인 휴식을 취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심장마비, 뇌졸중, 암을 예방하고 생존율도 높아진다.

메튜 에들런드 지음, 이유경 옮김, 《휴식: 내 몸이 새로 태어나는 시간》, (라이프맵, 2011), 209~210쪽


생체 시계·수면분야 전문가 메튜 에들런드 박사는 잘 쉬는 법을 설명한 《휴식》에서 섹스는 편안함과 육체적·정신적인 휴식을 준다고 했다. 섹스를 하는 동안 완전히 흥분했을 때, 전적으로 만족했을 때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자유롭고 개운한 기분, 행복감을 느낀다. 



참고문헌

크리스토퍼 라이언·카실다 제타 지음, 김해식 옮김,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 (행복포럼, 2011), 352쪽

마야 슈토르히·군터 프랑크 지음, 송소민 옮김, 《휴식 능력 마냐나》, (동아일보사, 2011), 94쪽

메튜 에들런드 지음, 이유경 옮김, 《휴식: 내 몸이 새로 태어나는 시간》, (라이프맵, 2011), 209~210쪽

정경수 지음 《휴식, 노는 게 아니라 쉬는 것이다》, (큰그림, 2017), 98~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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