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은 작업하기 전이 아니라 작업하는 중에 생겨난다.”
러시아 화가 레핀은 ‘영감은 각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했다. 영감은 아이디어를 찾는 지루한 과정에서 새로운 형상과 개념, 생각이 갑자기 나타나는 심리상태다. 아무런 노력도 안 하는 데 갑자기 번쩍하고 영감이 떠오르는 일은 없다.
미네소타대학의 캐슬린 보스 교수는 2009년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의지력은 자동차에 채워둔 기름과 같다. 구미가 당기는 것에 저항할 때마다 의지력의 일부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더 세게 저항할수록 의지력을 담은 기름통은 점점 줄어들고, 결국 기름은 완전히 떨어진다.”
사람들은 한정된 자원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의지력이 그러한 자원이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의지력이 무한정 공급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의지력을 음식이나 잠처럼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게 관리해야 할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정작 의지력이 필요한 순간에 의지력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