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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전달자 정경수 May 23. 2017

제목은 핵심 문장에서 뽑는다

문서작성 최소원칙

비즈니스 문서의 제목을 붙일 때는 여러 가지 제목을 고민해봐야 한다. 제목에서 핵심 메시지와 문서의 성격을 보여주고 내용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글쓰기 훈련소’ 임정섭 소장은 제목을 짓는 방법을 공식으로 만들었다.


글을 쓰는 이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제목을 붙인다. 그러나 체계적인 제목 짓는 방법을 아는 이는 드물다. 어떤 글의 제목을 붙이려 한다면 일단 이 점을 기억하자.
‘제목은 핵심 문장에서 온다.’
이솝우화나 동화의 제목은 A and B(무엇과 무엇) 형태로 되어 있다. ‘여우와 신포도’ , ‘선녀와 나무꾼’과 같은 제목이 많다. 이런 제목은 내용을 예상하지 못하게 하고 두루뭉술하기까지 해서 좋은 제목이라 할 수 없다.
제목은 핵심 문장에서 곁가지를 친 것과 같다. 제목은 핵심 문장에서 뽑을 수도 있고 본문의 특이한 내용에서도 뽑을 수 있다.

임정섭 지움,《심플 -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 (다산초당,2015)


비즈니스 문서의 제목도 마찬가지다. 문서에서 다루는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제목을 정해야 한다.
책이나 영화처럼 감각적인 제목을 지을 필요도 없다.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목으로 복잡하지 않게, 간결하게 짓는 것이 좋다.

내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목으로 복잡하지 않게, 간결하게,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짓는다.


제목에서 보여줘야 하는 내용이 많으면 제목을 길게 만들기보다 부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원인과 대책’ , ‘동향보고’ , ‘활성화 전략’ 등을 문서 제목으로 자주 사용한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문서의 제목이 이렇다면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업무상 꼭 읽어야 하는 문서가 아니라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원인과 대책, 문제와 해결방안 등의 제목을 붙인 문서의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다.


문제해결 방안의 핵심 메시지를 제목 또는 부제에서 보여줘야 한다. 마찬가지로 활성화 전략이 문서의 내용이라면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제목에서 보여줘야 문서를 읽기 전에 호기심이 생기고 어떤 전략을 내놓았는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회람하는 문서는 제목을 짓는데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줘야 하거나 문서를 읽고 싶게 만들려면 문서의 제목을 신경 써서 정해야 한다.



참고문헌

임정섭 지움,《심플 -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 (다산초당,2015)

정경수 지음,《문서작성 최소원칙》, (큰그림, 2017), 122~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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