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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한 설명보다 그래프가 효과적일 때가 있다

문서작성 최소원칙

by 지식전달자 정경수

정보의 내용이나 보여주려는 의도에 따라서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주는 게 훨씬 효과적일 때가 있다.
파이 모양의 원형 그래프는 각각의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어떤 기준으로 구분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보여준다. 막대그래프는 다양한 요소들 사이에 순위를 나타낼 때 유용하다.
시간에 따라 양적인 변화를 보여주거나 상승·하락 등의 추세를 나타낼 때는 일반적인 선형 그래프가 효과적이다. 사분면 모양의 분포도는 여러 가지 변수의 상호 작용을 나타낼 때 좋다.
입지조건이나 시설의 현재 상태를 보여줄 때는 그래프보다 사진을 보여주는 편이 낫다.


문서작성_최소원칙_그래프(3).JPG 비즈니스 문서에 사용하는 그래프, 차트, 사진과 그림의 특징 (출처 : 문서작성 최소원칙, 139쪽)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래프 하나로 모든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면 시각화된 자료를 첨부하는 것이 좋다.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보여주는 게 이해가 빠를 때가 있다. 그래프, 차트, 사진, 그림 등의 시각적 자료는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


제안서나 기획서에서는 시각적 자료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잘 만들었을 때만 이해도를 높이고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래프나 차트를 너무 많이 보여주거나 다듬지 않은 상태로 문서에 넣으면 혼란만 가중시키게 된다.


문서작성_최소원칙_그래프(2).JPG 비즈니스 문서에는 이유를 숫자로 제시하면 의미가 뚜렸해진다. 수치로 보여주면 객관성과 구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의견·주장을 나타내려면 반드시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된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보고서에 “이럴 것 같다” 또는 “요즘 트렌드다”라고 쓰고 끝내면 안 된다. 왜 이럴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요즘 트렌드라고 쓴 이유를 숫자로 제시하면 의미가 확실해진다. 자료를 수치로 보여주면 객관성과 구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설문 조사할 때 질문지의 답변은 이런 형태로 정리되어 있다.

① 매우 불만족 ② 불만족 ③ 보통 ④ 만족 ⑤ 매우 만족


설문을 정리해서 평균을 내면 결과가 숫자로 표시된다. 설문조사 결과 평균이 4.2로 나타났다면 대체로 만족한다는 결과를 문서에 쓸 수 있고 읽는 사람도 ‘만족’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인다. 이처럼 결과를 수치로 표현하면 내용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확보된다.



참고문헌

정경수 지음, <<문서작성 최소원칙>>, (큰그림, 2017), 138~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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