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면서, 정신 건강 회복
두 번의 퇴사를 경험하면서 나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에 빠지게 되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고, 앞으로의 방향이 불투명한 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서 있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반포기 상태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국가지원금을 받으며 간신히 생활을 이어갔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고삐 풀린 사람처럼 청춘을 마음껏 즐겼다.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잦은 밤샘과 술을 마시며 아무 생각 없이 즐거운 나날을 보냈고, 여행도 다녀왔다.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며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을 꽤 오래 보냈다. 그러나 금전적인 여유가 사라지자 점점 불안감이 찾아오고, 다시 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