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을 잊고 살아온 시간 EP.1

졸업과 첫 직장 경험

나는 전문대를 졸업한 후, 20대 초반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공인 사회복지행정을 살려 첫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높은 직책에 임명하였고, 당시에는 그 직위의 중요성을 몰랐기에 단순히 맡은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1년 동안 다니면서 깨달은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을 고용하여 내 경험이나 역량에 맞지 않는 위치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나를 진심으로 믿고 채용한 것이 아니라 나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용했다고 생각하니 괘씸했다.

게다가 관리 시스템도 엉망이었고,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판단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