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일들인가 싶어 나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을 잡고 읽고 있는 책. 책에 담긴 글 중에 종현을 생각하며 쓴 글이 있다. 나는 샤이니의 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샤이니 노래를 찾아 듣곤 했는데,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로는 더 자주 듣는다. 많이 알지 못하는데도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게 이상하고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글을 읽으며 함께 슬퍼하고 그리워할 수 있어 다행이다. 상처와 슬픔 위에 다시 쓰는 스스로의 역사는 이런 모습이었네.
#슬픔의방문
#낮은산
#장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