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가는 차 안이다
잠이 안 온다
망했다
오늘은 몇 시에 끝날까
이 일은 언제 끝낼 수 있을까
좋아하는 부분이 과자 만큼 있고 싫은 부분이 질소 만큼 있으면 이 세상이 나한테 맞는 건가
분명 어떤 부분은 나랑 너무 잘 맞는데 놀라울 정도로 열정이 안 생기는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라고 크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살아간다는 건 결국 구체적인 일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라 그 생각이 매번 힘이 될 수는 없다
캐릭터 만드는 법 이야기 상상하는 법 그걸 표현하는 법 그런 거 배우고 싶다
예전에는 평범한 생각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요즘엔 다른 생각을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보여줄 방법을 생각하는 게 더 재밌다
물론 생각도 방법도 제대로 된 덩어리가 된 적은 없지만..
뭐 하나라도 생각해서 만들어보고 싶다
지금은 다른 걸 만들고 있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