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 4/100
"사람들은 누구나 생각 창고를 가지고 있어.
그 창고는 '확신의 방'이라 불리지.
네가 하는 모든 생각들은 확신의 방에 담아두게 되어 있어.
생각은 원래 동그란 공 모양으로 생겼어.
그 생각들을 용기로 다듬어서 직육면체로 만들어.
그래야 쉽게 흔들리지 않거든.
그렇게 잘 다듬어진 생각들을 '확신'이라고 해.
그것들을 확신의 방에 넣어두면 자신감으로 변해.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서 굳어지는 거야.
용기의 힘이 부족해서 덜 다듬어진 생각들도 물론 확신의 방에 저장돼.
'확신'이랑 다르게 이리저리 굴러다닐 것 같지만,
방 안은 거의 항상 가득 차 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잘 견디지.
그런데 문제는 문이 열렸을 때야.
누군가 네 생각을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확신의 방을 열면
그 생각들은 우르르 쏟아지고 말거든.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게 잡아줄 면이 없으니까.
확신의 방이 꽉 차 있어도
그게 진짜 '확신'으로 채워진 게 아니면 결국 다 들통나게 되어 있어.
너 아까 분명 자신있다고 말했지?
지금 네 확신의 방을 열어봐도 돼?"
예전에 써놨던 글인데
마감시간 내에 새 글을 쓸 수 없는 일정이라
이 글을 올렸다 ㅠ.ㅠ
다음엔 이런 일 없게 미리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