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무 Dec 03. 2018

우리를 설명하는 문장

100일 글쓰기 - 3/100


같은 운동장에서 뛰놀아도 돌아가는 집은 달랐다

같은 강의실에서 졸다가도 돌아가는 방법은 달랐다

같은 술집에서 푸념하다가도 돌아가는 삶은 달랐다

우리를 설명하는 문장은 항상 그대로였다

힘주어 읽게되는 부분이 달라졌을 뿐




나와 같은 학교를 나온, 나와 다른 삶으로 돌아간

한 친구의 SNS를 보고서

매거진의 이전글 싫어서 열심히 하는 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