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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고 하게 되는 일

글쓰기의 체계



9월6일 방송 원고 초안 마감일이 6일이나 남은 오늘 초안을 완성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땐 6주에 1회 원고 쓰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5번째 하다보니 꽤 적응이 됐나보다. 이젠 4주에 1회 써야 할지도 몰라서 더 적응하고 싶다. 잘하고 싶으면 미루는 때가 많았는데, 익숙해지니까 잘하고 싶은 일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게 되는 것 같다. "체계"가 생겼기 때문이다.


1. (나만의) 원고의 구조가 생겼다.
2. 하고싶은 이야기와 예상질문을 뽑는다.
3. 1번 구조에 2번을 넣는다.
4. 실제 삶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예시를 모은다.
5. 2~4가 준비되면 글쓰기를 시작한다.


사회초년생 땐 체계가 없어서 고생했다. 나 때문에 고생했을 그 때의 상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커져간다. 체계가 생기니 일하기가 쉽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쏟을 여유도 생긴다. 여유가 생기니 재미도 붙는다. 계속할 힘이 되어주는 선순환이다. 이렇게 나만의 뿌듯함이 쌓여가고, '난 이런 걸 잘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감각이 더해진다. 이젠 완벽하지 않아도 마음이 괜찮을 수 있다.




사진: @minimal_greens

(독자님, 예쁜책사진 감사해요☺️)


http://aladin.kr/p/EfzaF


<교보>

http://kyobo.link/LOwY

<yes24>

http://m.yes24.com/Goods/Detail/10900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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