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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지훈 Mar 22. 2019

적응

누구나 멋있는 말을 할 수 있고,

멋있는 음악을,

음식을,

연극을,

상품을,

선물을,

삶이나 업적을 만들고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다.


끝판왕 따윈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세상 안에 있는 작은 단위의 장르나, 분야라면 있을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안주하면 사실 현상 유지보단 퇴보하기 시작한다.


지구에서 전 인류가 단 한순간에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과학자들이 시뮬레이션 돌린 실험이 있었다. 그 실험에 대한 다큐를 봤다. 5년도 지나지 않아 우리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되더라, 그들의 이론대로라면.


그렇게 모든 것은 관리 안 하고 닦지 않으면 원상태로 돌아가려 한다.


올라가는 것은 이 지구 안에선 규칙을 깨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내려오게 된다, 무엇이든.


하지만 계속 올라가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연료, 즉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선 인간이라면


크게 세 가지를 훈련해야 한다.


신체, (콜록.. 미안)

정신,

영혼.


으로 나는 본다.


운동을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일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사람과, 평소 관리 안 해서 두, 세 시간만 활동해도 힘들어하는 사람을 서로 머리 안에서 간략히 비교해보자. 결과는 뻔하다.


지식을 누적시키고 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모든 생물체는 자신의 지능과 지식수준에 맞는 다른 생물체와 소통하려 한다. 사람이 어떻게 개 50마리 밑에서 살까?


영혼. 사랑을 해야 한다. 누구를?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이다. 나는 내 차를 사랑한다. 볼 때마다 더 예뻐 보인다. 그렇기에 가까이할 수 있다. 사랑하지 않으면 버스를 타고 다니겠지. 이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발전시키려고도, 챙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Love Yourself.



잘 찍힌 사진처럼 카메라를 잘 지탱해주는 삼각대도 필요할 때가 있다.


위 세 가지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배우고, 실천을 조금씩 했더니 어릴 때 혹은 불과 2-3년 전의 나와 레벨이 아예 다른 사람으로 진화 해 버리더라.


대부분의 사람은 겉만 보고 한 사람을 인생을 판단한다. 한 사회의 사다리의 맨 위에 있는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인생의 고수들을 만나고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에너지를 흡수할수록 느끼는 건, 그들은 전부 다 미친 사람들이라는 것.


남들이 절대로 걷지 않을 길에서 이미 여러 번 차에 치인 인간들.


나는 올라가고 싶다. 나를 찢고 더 성장할 것이다.

새로운 레벨에서 적응하고 적응되면 더 올라가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 진심으로 믿는다.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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