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밖에 없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순간은 벌써 지나갔다.
디지털 세상은 진짜로 잔인하기도 하지. 너무나 세세한 기록으로 모든 것이 지금에 남아. 어제고 예전이었는데.
이 혼란 속에서 전 인류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보여. 현재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거야.
망각이라는 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무조건 부정적인 단어였다. 이젠 아니야. 망각은 해방이야. 망각은 날개야. 망각은 버스고, 비행기고, 배야.
과거에서 오늘로 우리를 옮겨주는 구름이야.
잊어야 살거든. 잊어야 어제 묻은 사랑하는 사람을 추억하고 다시 의미를 창조할 수 있거든. 잊어야 구린 결과물을 내놓고 신선한 시작이 가능하거든. 잊어야 전진해.
세상이 진화를 해야 해. 이 시대에 맞게. 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시대는 개인보다 느려. 관료주의는 항상 허우적대잖아 오래 오래.
아이돈기버뻑 마인드가 그래서 정말로 필요해. 누가 뭐라 해도 지금에 집중해야 해. 강아지들보다 이걸 잘하는 존재가 없어. 강아지들은 x도 상관 안 해. 누가 날 보고 비웃어도 너무 지금에만 집중해. 그래서 행복해. 지난 건 없는 거니까. 지금 기분 좋은 걸 어떡하냐 이거지.
미래는 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없는 거야.
어제는 지났기 때문에 또 없는 거야.
난 2년 전만 해도 항상 싸웠어.
헤이트와.
내 게으름과.
문화 모기들과.
내 과거와.
그것도 그 나름의 낭만이 있었지만 너무 에너지 낭비야. 물론, 나를 변호하는 차원에서 말하자면 이 직업이 그때의 나 같던 사람한텐 상처에 붓는 소금이야.
난 생각이 많아. 그래서 맨날 돌아보기 바빴어. 과거의 고통을 반복 재생해서 보고 또 보고 또 봤어. 그랬더니 반 미친 채로 20년 가까이 살았지. 그건 시간 낭비야.
싸움을 할 필요가 없어. 이상한 생각이 들면 폭력, 판단, 열정 없이 우아하게 다시 지금으로 돌아오면 돼. 지그시. 물론, 이 것도 한 걸음씩. 모든 것이 그렇듯이.
명상 방법은 매우 쉬워, 초등학생도 할 수 있어.
명상은 지금으로 나를 돌아오게 하는 뇌 운동이야.
나한텐 도움이 많이 됐으니, 나눠보는 얘기야.
현재에 나를 두고 살아갑시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