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초등학교도 4학년도 드물 것이다.
매우 아프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배신감의 고통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로 이제 남은 사람이 점점 없어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 방향으로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것도 알기에.
두 번째, 내가 나름 똑똑해졌다고 믿기에. 그래서 안 당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마음 안에 함부로 사람을 안 넣어서 이 사람은 안 그럴 것이다 어렵게 결정을 한 후라.
노련함을 믿고 난 뒤의 배신은 정말 따갑다.
감사하게도 그 와중에 변하지 않았던 이들이 생각난다.
그들에게 고맙다. 배신감을 덜 아프게 혹은 아예 안 아프게 하는 방법은 여기에 있다.
나에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