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선도 없고
절대적인 악도 없다.
그냥 그 사이에서 다들 수영하는 거다.
너무나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누가
내 도덕에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짓을 해서
내가 미친 듯이 놀라워할 필요가 없다.
그도 그냥 사람일 뿐이다. 나처럼.
이 시대에 필요한 대화 주제다.
누가 자신의 멋없음을 함부로 세상에 내뱉고 싶을까?
다 가리고 숨기고 사는 것이지, 그걸 드러내지 않았다가 들키면 그 사람은 갑자기 악한 사람이 왜 돼야 하는 거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너도 나도 다 엄청 구린 면이 너무 많은데.
순간 웃기더라도 그냥 웃고 넘어가 주면 안 될까.
서로한테 삽, 돌, 칼 꼭 던져야만 내가 정의로운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속일 수 있는 건가?
우린 그냥 인간이야. 그게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