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생활자KAI Sep 19. 2020

작가의 영업 비밀 방출! 같은 단어를 피하고 싶었어

유의어 및 사전 활용법

                                                                                                                                                                                                                         

우리가 대화 할때도 같은 말을 계속하면 지루하고 듣기 싫어지죠.

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복되는 단어가 빈번하게 나오면 재미도 없고 글 쓴이의 필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요.

그럼 이 같은 단어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유의어


같은 단어의 대체제로는 같은 범주의 유의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예사롭지 않은 둘의 상황을 눈치챘다.


여기서'상황'을 여러 가지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1. 사이를 눈치챘다

2. 분위기를 눈치챘다.

3. 기류를 눈치챘다.



자 그렇다면 이 단어의 뜻을 네이버 국어 사전에 찾아볼까요.




기류에 '분위기'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요.그럼 분위기를 찾아보면요.


똑같이 기체, 즉 기류라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유의어란 돌고 도는 거예요. ^^

이 도돌이표 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글쓰기의 핵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자의 경우에는 유의어가 바로바로 생각이 안날 수 있어요.

그럴 땐?!

마찬가지로 네이버 국어 사전을 검색해 보세요.



'분위기'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아래로 쭉 내려가면..

유의어/반의어가 나옵니다.

분위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단어가 나오죠.

내가 한 문장을 쓰고 다음에 비슷한 단어를 또 쓰고 싶을때.. 이걸 참고해서 쓰시면 됩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사전과 친하게 지내보세요.


이런식으로 사전을 통해서 어휘를 습득하는 것은

글쓰기 기초 체력 다지기에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 역시도 자주 사전에 단어 뜻을 검색해 봅니다.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 보시면,

@우리말365 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채널로 상담시간에 질문을 하면 친절, 정확하게 모르는 단어나 쓰임에 대해서 가르쳐 줍니다. 이 채널은 한국어를 공부 하는 외국인에게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방송작가들도 자막이나 내레이션을 쓸 때 의문점이 생기면 곧잘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휘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결국 언어를 가지고 노는 훈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언어유희, 말장난을 해보세요.

제일 대표적인게 아이들과 많이 하는 끝말잊기죠.

예를 들어..

과자-> 자유->유자 -> 자력 하면 안돼요

‘력'을 대체할 만한게 없죠. ㅎㅎ

아이가 실망할 수 있으니까  적당히 져 주면서 하는게 재미납니다.


과자 ->자유-> 유자-> 자연-> 연꽃 ->이런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추가적으로 언어를 가지고 놀 수 있는게 동음이의어에요.

예전에 MBC 고향이 좋다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이때 말 장난을 진짜 대본에 많이 쳤어요.



농장에 가지 따러 가지
눈내리는것만 봐도 눈이 호강하잖아.
말만 하지 말고 빨리 말에 올라타.
취나물 맛에 취했네~


아재 개그에 썰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ㅋㅋ

유치한게 아니라 말장난도 창의력을 늘릴 수 있는, 글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놀이 중 하나에요.

말장난을 하다보면 장난아니게 글쓰는 실력이 향상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I-YeMnHGrM&t=34s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