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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Aug 12. 2017

세 편의 영화 소회

군함도, 덩케르크, 택시운전사


[군함도]

나라 잃은 식민지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다.


[덩케르크]

전쟁의 참화가 아닌, 戰場의 참상을 그린 영화.

전쟁을 겪은 사람은 생각의 틀이 다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전쟁터에서의 생환은 그저 운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결론.


[택시운전사]

단절된 시공을 살았던 비극의 기록.

차단된 공간에서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투쟁의 순간에도 바깥 세상은 사실에서 철저히 격리되어 있었다.


내겐 다 의미가 있는 영화였지만,

군함도와 덩케르크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덩케르크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덩케르크와 택시운전사 중

딱 하나 밖에 볼 시간이 없다면

단연코 택시운전사를 권한다.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보다도

더 많은 총격이 보여졌다는 게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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