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쯤 어느 분이 내 블로그의 북유럽여행기에,
북유럽여행을 계획중인데 일정표를 받아볼 수 있겠냐는 댓글을 달아주셨다.
메일로 일정표를 보내주니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린다는 회신이 왔다.
그후 몇 번에 걸쳐 궁금사항에 대한 메일이 오간 후,
너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메일을 주고받다보니 만나도 어색함이 없을 거 같은데 식사를 하며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왔다.
나보다 연배가 위인데도 메일의 문구에서 느껴지는 정중한 예의와 품격에 나역시 호감이 갔던 터라 만남을 가진 이래 지금까지 매년 서너 번씩 부부동반 모임을 가지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분들과 인연을 맺은 이후 또 다른 분이 블로그 댓글을 통해 자신도 북유럽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정표를 요청했다.
먼젓 분이 추가로 궁금해 했던 부분까지 좀더 구체적인 자료까지 정리하여 메일로 보냈다.
그걸로 끝.
자료를 받았는지 여부는 물론, 아무 반응이 없다.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일에서
세상 살아가는 방식이 저마다 다름을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