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참사 추도에서 드러난, 같은 언어 다른 세계
[대통령 "불의의 사고로 떠난 분들, 이분들이 사랑했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
이미 1년 지났고, 그간 오송참사와 해병대원 죽음이 있었거늘 어떻게 여전히 미래형인지..
[(교회에서 추도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은 전국, 세계 어디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서울광장이든 사고현장이든 성북동 교회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은 똑같다"]
그런데, 귀국 2시간만에 박정희 추도 현장에는 굳이 왜 그리 바쁘게 달려갔는지..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예배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내각이 참석했고]
적어도 김기현 윤재옥 이상민은 유족에게 갔어야 할텐데,
국민보다 대통령 딸랑이를 자처한 집권여당 지도부와 공복들.
모든 현상이 너무 어이없어 분노에 앞서 말문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