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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 Feb 23. 2024

행복한 만남


옆지기와 같이 갤럭시 버즈 이어폰을 사용 중 옆지기 이어폰 한쪽이 소리가 안 나온다길래 A/S를 받으러 가니 수리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듯하다.

마침 당근마켓에 버즈2 프로가 적당한 가격에 나와 옆지기 것을 교체했는데, 얼마 후 내 이어폰도 한쪽이 먹통이 됐다.

옆지기가 사용하던 것과 내가 사용하던 것의 모델이 같아 두 개를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보려 했는데,

이게 참... 하필이면 두 이어폰 모두 왼쪽이 먹통이다.


'이어폰을 뭘로 바꾸나..'

'꼭 양 쪽 귀로 들어야 돼? 그냥 한 쪽으로 들어도 되잖아..'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 스마트폰에서 우연히 눈에 띈 이어폰 광고.

온라인 광고가 다 그렇지만, 정가 10만 원 넘는 것을 49,800원에 할인 판매하는데 오늘만 10,000원 더 할인한단다.

39,800원. 재밌네.. 싼 맛에 충동구매 해놓고 불과 5분도 안 돼 정신이 되돌아왔다. '한 쪽으로 듣는 것도 괜찮았는데 굳이 왜..?'


결제 취소를 하려 하니, 아.. 이게 절차가 좀 복잡하다. '에이~ 귀찮다. 관둬라.. 나잇값 못하고 충동구매한 벌금이라 치자.'


그런 절차를 거쳐 받은 제품.


결론, 이거 취소 안하길 천만다행이다.

기대 이상으로 사운드가 엄청 픙성하다.

고음은 고음대로, 저음은 저음대로, 사운드가 맑고 깨끗하면서도 믹싱도 좋아 아주 만족스럽게 귓속에 울려 퍼진다.


제품 사양으로는,

이어폰은 완충 후 8시간 사용 가능하고, 케이스 완충 후 이어폰 5회 충전 가능한데, 게다가 방수도 된다니 짧은 여행이나 등산, 트래킹시 활용도가 높을 듯하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이어폰과 케이스에 자석 기능이 있어 케이스를 열고 거꾸로 흔들어도 이어폰이 떨어지거나 빠지지 않아 분실이나 파손 위험이 없다는 것.

이어팁 사이즈도 다양하고, 케이스 충전 상태도 알려준다.

색상은 화이트 & 블랙.


정.말. 우연찮게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을 만났다.

정.말. 착한 가격에.

단순히 가성비가 좋은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G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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