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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와 한국문화를 존중한 니퍼트

by 강하


최강야구 시즌3 마지막 경기.


잠실 직관경기 9회초 등판하여 마지막 타자를 11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시즌을 매조지하는 니퍼트를 보니, 지난 시즌 두산베어스가 주관한 은퇴경기에서 한 타자만이라도 상대하게 했더라면 잠실이 얼마나 뜨거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새삼 든다.


경기 시작 전 잠실 홈 라커룸에서의 그의 멘트는 이랬다.

"집에 왔어요. My home."

니퍼트는 KBO 최고의 외국인 투수이자,

2000년대 두산베어스 팬들에겐 추억의 히어로이다.


그가 그렇게 팬들의 애정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누구보다 한국야구와 함께 한국문화까지 존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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