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미래소년 코난을 추억하며...
'아름다운 포구를 세상에 널리 알리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외도, 해금강 여행을 하려면 반드시 찾아야하는 포구...
서울에서 당일 출장으로 다녀오기에 애매한 곳이라, 이번에는 1박을 한 후 상경하기로 한다.
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5시 남짓 되었을까? 여명이 밝아온다.
호텔방에서 바라 보는 하늘 빛과 그 빛에 물 들어가는 바다, 그리고 항구의 아름다운 전경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
늦잠 후 커피 한 잔 하기 위해 일단 해변가로 나가본다.
해변가 쪽으로 나오자마자 뭔가 느낌 있을 것 만 같은 카페가 나온다.
Indus Harbor ... 'Industrial Harbor' ?
호기심에 들어가본다.
마침 가오픈 기간이라 손님은 우리가 전부다.
'인더스트리아', '아몬드카푸치노'라는 음료와 빵을 주문해본다.
나오는 동안 카페 구석구석 둘러본다.
내가 기억하고 있던 그 '코난'? 그 '미래소년 코난'?
너무 너무 반갑다. 30-40년전 그 어린시절에 매일매일 방영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었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한다.
새록한 추억들로 기분이 좋아질 즈음,
주문한 음료와 커피가 나왔다.
맞다.
코난의 절친 '포비'!
포비가 늘 들고다니며 먹었던 그 빵이다 ㅎ
함께 주문한 인더스트리아, 아몬드카푸치노 그리고 다이스바라쿠다라는 빵도 제법 수준급이다.
이제 갓 오픈한 카페에서 이 정도 맛을 낸다는 것에 살짝 놀랐다.
오픈전에 꽤나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다.
두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먼 귀경을 한다.
귀경길 내내 마셨던 '딥블루오션' 이라 이름 붙혀진 아메리카노가 특히 인상 깊다.
서울까지 5시간 남짓 운전하며 내내 마셨음에도 바디가 살아있다.
지세포 여행을 계획 중 이시라면,
코난과 포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인더스하버'를 버켓 리스트에 필히 담고 떠나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