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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녕 Nov 24. 2021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feat. 피카타임 (프립)



나를 브랜딩하고 싶은 이유 


'관종의 삶'이란 브런치북을 발행한 적 있다. 나를 알리고 싶은 열망의 마음을 가득 담은 부끄럽지만 애틋한 글이 모인 브런치북. 내가 나를 알리고 싶은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소통하고,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나 역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면서 동시에 경제적 자유도 이루는 것. 그런 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딩'을 열망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돈'이라는 강력한 동기를 만나 엄청난 추동력을 얻는다. 나 역시 엔진을 단 듯한 강한 꿈을 갖게 되었고, 여러 책과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면서 성공한 퍼스널 브랜더들이 몇 가지 공통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생산자가 된다. (a.k.a 나만의 콘텐츠) 

2. 실질적인 수익을 얻기 전까지는 나의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을 먼저 모으는 데 주력한다. 

3. 사람들을 모으기 힘들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시작한다. 

4. 초반엔 콘텐츠의 양을 구축한다. (하나하나의 완성도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생산해낸다.) 

5. 점차적으로 콘텐츠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해나간다. 

6. 꾸준히 실행하며 수익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수익화에 집중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나조차도 광고성 콘텐츠에는 눈길이 잘 가지 않는 것처럼 진정성을 의심받기 쉽기 때문에. 하여 내가 즐길 수 있고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먼저 의의를 두어야 한다.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사람들을 모을 수 없다면, 많이 모인 곳에서 시작할 것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 자체만으로는 브랜딩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플랫폼을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프립, 탈잉, 클래스 101 등 다양한 취향과 재능, 자신을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가득한 플랫폼이 큰 인기를 누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은 '배우는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이뤄가고 있다. 또한 플랫폼은 이런 사람들의 다양한 열정 가운데 촘촘한 수익을 얻어가고 있고. 


나는 프립을 좋아한다. 탈잉에서는 전자책을 판매해 보았고, 클래스 101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몇 가지 유용한 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다. 다른 플랫폼들도 각자의 장점이 있고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립이 좀 더 자유롭게 느껴져서 좋다.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문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의 영역까지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확장성이 큰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더를 꿈꾸는 1인으로서 과거 프립에서 재테크 관련한 오프라인 강의, 온라인 전자책 판매를 해 보았다. 오프라인 강의는 총 3~4번 정도 진행했었고 신청해주신 분들이 많진 않아서 모두 1:1로 진행했었다.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라고 여기며, 회사 외에 낯선 떨림을 느꼈던 행복한 경험으로 남아있다. 하여 나의 퍼스널 브랜딩을 향한 또 한 번의 걸음을 다시 한번 프립과 함께 해보고 싶어 새로운 프립을 오픈했다. 



"우리 '피카(Fika)'할까요"



바로 최근 프립에서 시작한 언택트 모임 '피카타임'이다. 스웨덴의 피카(Fika) 문화를 모티브로 한 피카타임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단어가 쉬운 듯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져 검색을 해 보았다. 피카는 커피를 의미하는 '카페'에서 유래된 말로 쉽게 말해 '티타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스웨덴은 직장에서도 반드시 피카 타임(쉬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의무사항도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생활에 크게 자리한 부분이라고 한다. 역시 행복지수는 괜히 높은 게 아니었.. 


여튼 이런 '피카'문화를 모티브로 한 프립의 피카타임은 쉽게 말해, 줌 또는 네이버 웨일과 같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이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조금 더 편안하게 사람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콘텐츠를 기획해 보았다.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나만의 콘텐츠 기획하기 



나의 콘텐츠로서 취향을 공유해보고 싶어 기획을 시작했다. 브런치에서 꾸준하게 쓰고 있는 자기 계발 콘텐츠도 매력적일 거라 생각했지만, 피카타임이라는 어원이 가진 의미처럼 조금은 편안하고 즐겁게 마음껏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 자체로도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제목 

영화와 드라마로 인생 다시 보기 <술꾼도시여자들> 


#컨셉

인생의 작은 축소판인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이런 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다 

: 회사 동료에게 마음껏 이야기하기 어렵고 

: 친구들과는 물리적으로 만나는 시간에 한계가 있고 

: 어딘가 툭- 터놓고 신나게 이야기할 곳이 필요한 

: 나의 범주를 벗어난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람들을 만나 편견 없이 이야기해보고 싶은 분들


#진행 개요 

#술 취해도 괜찮아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몸에 좋지 않다는 그런 당연하고 건강한(?) 말 말고 

술이 필요한 때, 그런 순간에 대한 이야기 


#진정한 우정 관계

여러분의 인생엔 어떤 친구가 있는지 

<술꾼도시여자들>처럼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는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한 번쯤 관계에 대해 돌아보는 이야기 


#호구보다 썅년으로 살아남기

"착해 빠져 호구가 되느니 썅년으로 사는 게 맘 편하다"라는 말처럼 

드라마 속 세 친구도 저마다의 썅년 포인트가 하나씩은 있는데.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나만의 영역,

누구도 건드려선 안 되는 나만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꾸준히 뚜벅뚜벅,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지금의 목표는 첫 모임을 하는 것이다. 잘하는 것보다 일단은 하는 게 목표다.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수정하고 발전시켜보면 좋을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려고 한다.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면 그런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모든 과정을 여과 없이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함께 읽어주시는 분들께 일상의 새로운 자극이 되거나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혹은' 나는 이렇게 해 봐야지' 하는 작은 행동의 동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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