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가장 큰 프로젝트의 시작
2023년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4일이 흘렀다. 지난해에는 2022년을 어떻게 보냈는가 꼼꼼하게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올해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일(이직, 직무/직종 전환, 책 출간,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 무려 결혼까지ㅎ)을 해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새해는 시작되었고 시간은 계속 흐르기에 일단 2023 계획부터 세워보았다. 나는 파워 J니까, 계획 없는 하루는 너무 불안하그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의 책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구본형 지음
상세한 계획에 앞서 우선 이 책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존경하는 분이 추천해주신 도서라 새해 첫 책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읽지 않았지만 정말-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데 이만한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다. 2023 새해 새 마음, 달라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로 추천한다. 아래 좋았던 문장을 몇 인용하면서 나에게 적용해 보았다.
모든 리더십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 불평하지 말 것. 바라지 않았지만 주어진 상황을 교훈으로 전환시킬 것'을 나에게 주문한다. 좋은 일이 생기면 늘 감사하고 바라지 않던 일이 생기면 스스로 돌아보아 경계하고 반성할 것을 요구한다.
- 나는 나의, 나를 위한 리더다. 나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그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나는 나로서 나를 지키는 게 먼저다. 내 생각과 내 마음, 나를 우선시하겠다.
- 또한 언젠가 힘든 일, 원치 않는 상황, 때때로 화가 나더라도 혹은 반대로 뜻하지도 않은 행운이 연이어 찾아오거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쁜 날이 와도 항상 세상은 일면이 아님을 기억해야지.
정신적 태도를 전환하는 데 성공하면 우리가 객관적 상황이라고 규정한 내용조차 바뀌게 된다. 우리를 즐겁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자세의 문제일 때가 많다. 문제가 내게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해결의 열쇠는 내가 쥐게 된다. 그래서 주도적인 사람은 늘 자신을 돌아보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어려울 땐 그걸 동력 삼아 연료로 태워 엔진으로 갈아 넣어버리고, 행복할 땐 그걸 추진력 삼아 날되 추락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지. 아무것도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직 내 마음만은 바꿀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힘든 상황 자체보다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지. 불평불만보다는 개선과 해결에 중점을 두어야지.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 이 내용을 잊지 말고 힘들 때마다 되새기자 :)
2023년의 계획
계획을 세울 때 [큰 비전 > 연간 목표 > 월간 목표 > 주간 목표 > 일일 목표] 탑다운 방식으로 내려오는 게 실제로 그걸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게 생각보다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되게 많은 생각을 해야 해서 하나가 틀어지면 줄줄이 엉망징창이 되곤 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답답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그냥 심플하게 하기로 했다.
2023년 심플한 계획 세우기
1. 분기마다 만다라트 형태로 정리하기
만다라트 각 세부 항복에 들어가는 행동들은 1분기 내 반드시 지키고, 이게 얼마나 상위 목표에 기여하는지 판단한다.
위의 판단에서 Go or Drop or Re 를 결정한다. (괜찮으면 계속 진행하고, 아니라면 그만두고, 하되 다른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면 수정해서 진행한다.)
2. 세부 항목들은 프로젝트 시트로 트래킹
가장 중요한 것 위주로 우선순위에 맞춰 실행하기
모든 내용을 매일매일 하려고 하면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계획을 자주, 많이 세우는 J들에게는 지켜지지 않는 계획이 크나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30대가 넘으며 계획을 세우면서 이젠 너무 무리한 계획은 어차피 지켜지기 어려움을 알게 되어서 비로소 덜어낼 수 있게 되었다.
진짜 중요한 것 몇가지를 반드시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만의 프로젝트' 시트를 만들어 체크하고 트래킹해보자.
하다가 안 하게 되는 것은 버리기
하다가 이상하게 하지 않게 되는 것들은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다. 덜 중요하게 느끼거나, 무언가 나에게 맞지 않거나 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거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정신 차리고 재개하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한다면 과감하게 버려도 좋겠다. 굳이 거기에 매여있을 필요가 1도 없으니까.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 5가지
다짐해본다.
1. 부수입 1,000만원 벌기, 종잣돈 4,000만원 모으기
2. 결혼이라는 인생 최대 프로젝트의 첫 1년을 잘 꾸려보기
3. 두 번째 책 계약하기
4. 강의 6회 이상 하기
5. 건강 다지고 유지하기
2023년 12월 31일이 또 찾아올 텐데, 그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한번 해봐야지.
기억하자
모든 리더십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 불평하지 말 것. 바라지 않았지만 주어진 상황을 교훈으로 전환시킬 것'을 나에게 주문한다.
주도적인 사람은 늘 자신을 돌아보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2023년 모두 파이팅해 보시죠!
> 플랜커스 바인더 (*광고 절대 아닙니다 ㅎㅎ 정말 좋아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