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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녕 Mar 08. 2021

인생 첫 공모주에 도전하다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너로 정했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주식시장


초보 주식러로서 ETF를 쭉 구매해왔다. 이제 슬슬 개별 종목에 관심이 생기면서 더 큰 이익을 위해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즘,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발견했다.  


올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66개 기업의 평균 청약 경쟁률 926.06대 1 

SK바이오팜 공모가 대비 수익률 256.12%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대비 수익률 97.91%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이게 다 얼마야? 싶었다. 물론 공모주는 여러 가지 조건도 있고 경쟁률도 높아서 모두가 동등한 수익을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오르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아-주 매력적이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여러 사이트를 탐방해보니 아예 집중적으로 공모주 청약에 뛰어드시는 분도 적지 않아 보였다. 시드머니가 많진 않지만, 다양한 투자의 경험을 쌓고자 노력 중인 지금 꼭 한번 해봐야 하는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에 도전하기로 했다. 



공모주가 뭐야? 왜 인기가 많은 건데? 


#공모주

- 공개모집주식의 약자 

- a.k.a IPO (Initial Publuc Offering) = 기업공개 

  : 즉, 기업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자본을 조달받는 것 


>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스스로 조달할 수 있는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때가 온다. '공모주'는 이때 자금을 늘리기 위해 증권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고 +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꽤나 잘 나가지만 공개가 꺼려지는 특정 업종의 몇몇 소수 기업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주식시장에서의 상장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왜 공모주의 인기가 좋은 거지?

- 비교적 높은 타율의 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에 


> 모든 주식이 그렇듯 100%를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투자 설명서와 사회 이슈의 흐름 등을 살펴보고 괜찮다는 판단 하에 공모주 청약을 들어 성공하면, 짧은 시간에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낼 확률이 높다. 


위에서 말했듯, 최근 증시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은 공모가 대비 256.12%의 수익을 냈고,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97.91%의 수익률을 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이 3000대로 올라간 이후 증권시장 자체에 대한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100%를 넘는 수익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의 수익을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가 커지며 공모주 시장의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 방법은? 


#공모주라도 기업 평가는 필수 

- '이거 대박이래!' 하면서 시작한 투자는 수익을 내더라도 의미가 없다. 반드시 내 생각으로 사야만 수익을 얻어도 의미가 있고, 잃어도 배울 수 있다. 때문에 뉴스에서 핫하다고 소개하는 공모주라 하더라도 최소한 투자 설명서와 연계 산업의 흐름 정도는 검색을 해봐야 한다. 



> 투자 설명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기업 검색

-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 > 공모개요 


여기서 확인해야 할 건 적어도 총 세 가지다. 


1) 확정공모가액

: 1주당 65,000원이라 보면 된다 


2) 인수인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의 총 6곳의 증권사에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3) 공모가격 산정 개요


: 희망공모가액 VS 확정공모가액의 차이를 보면 최대로 희망한 공모가액으로 확정된 걸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평가자들이 공모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희망 공모가보다 더 높게 공모가가 책정되기도 했다.) 




청약 방법 또한 투자 설명서를 통해 기초적인 내용을 확인하면 좋다. 


1) 청약 일정 확인: 투자 설명서 내 '모집 또는 매출 조건'


- 날짜: 3월 9일~10일 


- 청약 구매처별 시간: 오전 10시~ 오후 4시 



2) 청약 구매 세부사항 확인: '각 증권사별 청약자격 및 배정물량, 청약단위'


[예시_ 한국투자증권] 


- 3) 청약 자격

: 청약 초일, 전일까지 청약 가능 계좌(위탁계좌, 증권저축계좌) 보유 고객 (해당 증권사의 계좌 필수) 



- 4) 청약 한도 및 증거금율: 온라인전용 고객 26,000주 (50%) 

- 5) 청약단위: 최소 10주 (1주는 살 수 없다. 개미는 이렇게만 알아도 충분한..!) 

  

*청약 증거금율이란? 

: 공모주 청약 시 청약대금의 50%만 있어도 가능한 것 (즉, 최소한의 청약 금액) 

  - 신청한 청약 수량을 모두 배정받을 경우, 청약 납입일에 나머지 50% 대금 추가 입금

  - 신청한 것보다 청약 수량을 적게 배정받을 경우, 그만큼의 환불 금액 다시 내 계좌로 입금됨 



#6개의 증권사 중 몰빵보다는 배분할 것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명언은 여기서도 통한다. 중복이 가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의 경우, 6개의 증권사 중 하나에 몰빵 하기보다는 경쟁률 등을 고려해 자금만 된다면 6곳에 배분하여 청약을 하는 게 좋다. 


다만, 위와 같이 각 증권사당 배정 비율이 다르므로 가용할 금액이 충분치 않다면 '최고 비율의 TOP3에만 넣겠다' 또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덜할 것으로 보이는 'SK증권을 추가하겠다' 등의 전략을 세워 넣어도 괜찮겠다. 


나에겐 10주도 적은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TOP2 NH/한국투자증권을 활용해 청약을 해보려 한다. 인생 첫 공모주 도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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