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의 월급 외 부수입 10만 원 벌기
내가 강사가 될 수 있을까?
N잡러가 되고자 마음먹고 가장 큰 용기를 냈다.
지금까지 모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 외 부수입 10만 원 벌기'라는 강의를 개설하여
처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
INFJ인 나에게 이건 정말 큰 도전이었는데
일주일간 열심히 자료도 만들고 강의 시연도 해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떨리는 첫 수업, 다행히 열린 마음으로 강의를 들어주신
수강생분 덕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엄청난 것을 알려주는 그런 강의라기보다는
소소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자리에 가까웠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유명하지 않은 '개인'의 강의에서
바라는 점과도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준비의 과정
강의를 판매할 플랫폼으로 프립(FRIP)을 택했다.
프립은 운동, 공예, 디자인 등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모든 종류의 액티비티부터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실무 노하우에 대한 강의 등까지
각자의 목표에 맞는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으로
현존하는 재능마켓 중 가장 '액티브'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제 및 타깃 설정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주 뛰어난 전문가의 수준은 아니지만
정말 기초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정도의 정보/지식을 갖고 있는 것,
그래서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드릴 수 있는 것.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평범한 회사원의 월급 외 부수입 10만 원 만들기' 타이틀을 정했고
부수입을 벌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심자 분들을 타깃으로
강의를 준비했다.
+ 프립 홈페이지를 돌아보면 알겠지만
사실 엄청나게 대단한 강의들이 그리 많진 않다.
아주 작은 경험들을 나누는 사람들이 훨씬 많고
그런 콘텐츠들이 반응도 좋다.
혹시 '이런 것도 될까..', '내가 하는 강의를 누가 들을까'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된다, 듣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강의 개요 작성
아래와 같이 Active Income과 Passive Income으로 나누어 강의를 준비했다.
하나하나 깊게 다루기보다, 원하는 종목을 캐치하여 스스로 실천하실 수 있게끔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카테고리화하여 정리하였다.
# 실전 수업 준비
강의 개요에 따른 시간 분배
: Active Income 부분이 내용이 더 많고 중요한 지라 각 25분씩 50분으로 설정
: Passice Income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고 라이트하게 다루고자 각 10분씩 30분으로 설정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제외하고 하면, 1시간 30분 정도가 되는데
일부러 여유를 두고 준비했습니다. 중간중간 질문을 하실 수 있고,
실제 말하다 보면 조금 더 추가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의안 작성 시간 및 공유
: PPT로 꼼꼼하게 공을 들인 바, 정확히 6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말과 설명으로 때우기보다 나중에 자료만 봤을 때에도 소장가치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뷰를 남기면 강의안을 제공해드리는
프립러들도 있는데, 좋은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보다 강의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강의 후 수강생분들께 개별 메일로 PDF파일을 전송해 드렸다.
# 프립 등록 과정
1) 프립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호스트센터'로 들어간다.
2) 프립 만들기 섹션으로 들어가 항목을 작성한다.
3) 항목 작성 및 등록
캐치프레이즈와 프립명 작성
: 직관적이고 정확한 네이밍으로 짧게 작성한다.
이후 대표 이미지도 업로드 및 세부 설명 작성 완료
: 일련의 과정을 다음으로 하여 쭉 하나하나 입력하고
프립 등록을 완료하면 프립 담당자가 내용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 후,
보기 좋게 프립 화면을 편집하여 메일로 링크를 보내준다.
해당 링크를 통해 최종 체크 후 반드시 메일로 회신을 보내야
업로드가 완료된다.
3~5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는 나오나
프립 담당자분들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꼼꼼하신 편이라 거의 하루 이틀 만에 회신이 오는 편이다.
새로운 경험의 시작
선생님들은 참 대단한 사람들이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떨리는 시간이었다.
문을 열고 수강생분이 들어오셨을 때,
저분이 나에게 주신 2시간의 시간과
3만 원의 비용을 어떻게 하면 아깝지 않게 해 드릴까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덜덜덜-
PPT 화면을 열고 솔직하게 나에 대한 이야기와
이 수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수강생분의 목표 등에 대해
생각을 공유한 후 수업을 진행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보완하여서 더 좋은 수업을 만들어 나가 보자 생각했다.
인생을 살면서 참, 별거를 다 해보는구나.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왜 돈을 벌고자 하는 거지?
여러 생각이 오고 가는 소중한 시작이었다.
하나하나 물음을 찾아나가면서
보완해 나가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