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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_공간에도 감정의 온도가 있다.

by 잇선

집과 회사 말고 제 3의 공간이 필요하다.

스타벅스 말고 나만 알고 싶은 카페리스트가 5개정도 있다.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중요한 일을 기분좋게 하고 싶을 때

카페에 가서 일한다.

카페마다 공간이 주는 감정이 모두 다른데

나는 나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카페를 고른다.

집에서 10KM 이내로만 움직인다.


마망케이크

여행은 못가고 카페라도 가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며

적당히 일도 하고 싶을때 간다.

카페의 음악과 주인장이 큐레이션한 책들, 맛있는 치즈케이크,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 때 가지만 일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건 테이블이 크고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 조용하기 때문이다.

스틸존

온전히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간다.

유럽이라도 온 것처럼 호수에서 물이 흐르는 풍경이 보이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카페 앞에있다.

경기도 안보이는 곳에 있는 카페지만 시그니처 커피가 있고 베이글이 너무 맛있다.

조아인스튜디오

카페가 하나의 건물전체에 있다. 공간이 넓고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좋다.

햇빛이 잘들어오고 큰 통 유리창이여서 자연을 감상하기 좋다.

코코넛 커피와 빵이 맛있다.

타이틀 카페추자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 카페는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

1인기업이 집에서 일하기 불편할 때 이곳에 가면 마치 사무실에서 다 함께 일하는 기분이 든다.

커피도 저렴하고 주차도 무료라 자주 이용했다.


니어앤디어

한옥 카페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국인정서는

역시 한옥이다.

시그니처커피가 너무 맛있다.

2가지 때문에 찾는다.


투썸

진짜, 그냥 일만 해야할 때 간다.

주차공간이 넓고 커피,케이크, 빵이 맛있다.

분위기보다는 일만 하고 싶을 때 편하게 가는 곳이다.

책발전소

책이 있는 서점인데 카페처럼 대형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책 선정도 이곳에만 볼 수 있는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예쁜 문구류와

맛있는 흑임자 커피와 딸기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집에서 멀지만 이곳에 꼭 가고 싶은 날에는 차를 끌고 다녀온다.



내가 카페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얼마전 다녀온 뷰클렌즈 카페를 보니 카페가 줄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마음의 휴식과 치유

2. 시그니처 커피와 디저트

3. 이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 큐레이션

4. 공간에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영감 (공간마다 구획을 나눠서 테마를 만든다.)

5.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책은 이곳에서만 읽을 수 있는 큐레이션)

6. 작가들의 그림, 글 전시 (한달에 한번씩 테마를 바꾼다)


너도 나도 꿈꾸는 카페를 나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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