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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광 Mar 19. 2023

독서모임나눔, <원씽>

카멜독서모임

토요일 아침, 수지 성복역 근처, 카페가 문을 여는 시각에 맞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반갑게 서로를 알아보며 가방에서 책과 노트를 주섬주섬 꺼내는 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해맑다. 격주로 토요일 아침을 함께 하는 그들은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카멜 독서모임회원들이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이번 20차 모임에서 나눈,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이 쓴 <원씽>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출간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는 자기계발서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단순한 진리는 바로 ‘원씽’(The One Thing),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파고들라는 것이다.

감기몸살로 인해, 갑작스런 일로 인해 회원 분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평소보다 밀도있는 나눔이 가능했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일은 중요하다’, ‘멀티태스킹은 능력이다’ 와 같은 성공에 관한 잘못된 6가지 믿음들에 대해 자신의 사례를 들어 논의했고,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하느냐가 아니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

결국 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모든 일을 다 잘 해낼 때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일을  해내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멤버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원씽(One thing)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생각할 겨를 없이 바쁜 삶이지만 ‘자신만의 원씽’을 고민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그 원씽을 위해 넘어뜨려야 할 ‘첫 번째 도미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각자의 원씽이 무엇인지를 경청하는 그 시간은 매우 유익하고 소중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서로의 솔직한 생각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은 막상 많지 않기 때문이다. 첫 번째 도미노에 대해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충만함과 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을 마쳤다. 헤어지는 걸 아쉬어하며 다음 모임을 기약하는 멤버들이 금방이라도 다시 보고 싶은 건 나 또한 마찬가지다.


카멜독서모임 : https://cafe.naver.com/camel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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