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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광 May 08. 2023

특별했던 ‘카멜 독서모임 1주년’ 모임

작년 5월 7일, 카멜독서모임은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자전거 여행>부터 <행복의 기원>까지 카멜독서모임은 23회를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어느덧 2명에서 시작한 모임이 40여명의 카페회원과 20명 가까운 모임방이 되었습니다. 물론 외형적인 숫자가 성장을 곧 의미하진 않지만,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웃고, 때로는 진지한 고민을 나누며 온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입니다.     


사실 1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마다의 사연과 기억안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변하게 됩니다. 

사실 좋아하는 분야와 수준이 저마다인 사람들이 모여 생각을 나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활자와 점점 멀어지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늦잠자기 딱 좋은 토요일 아침, 책장을 넘기며 행간에 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려는 모습은 존중받기 충분합니다.     


지난 5월 6일 저녁, 그동안 함께 걸어온 발자국을 돌아보며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보며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그동안 자신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책을 선정했지만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의 생각과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서입니다.

더구나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회원들이 현수막과 케익 등을 준비해주셔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대화하며 행복했고, 서로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더 행복했습니다.     


<행복의 기원>의 저자 서은국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다.”라고 말이죠. 결국 일상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 말이 맞다면 카멜 1주년 모임은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2주년에는 어떠한 행복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카멜독서모임1주년 #카독 #행복한모임 #수지광교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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