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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Mar 24. 2022

3월 24일 열매 맺는 나무반 이야기

ib pyp 우리는 원도심 알리미


1교시

3월 31일 현장체험학습을 앞두고 전문 해설사를 섭외했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개인별로 무선 이어폰을 각각 착용하고 해설을 들을 예정입니다. 즉, 뒤에 있다고 해서 안 들려서 설명을 못 듣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설명을 들어도 메모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이와 같은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왜 메모가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를 영상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메모했던 경험을 함께 나누는데, 아이들은 엄마는 마트에 갈 때 뭐 살지 메모하는데 딴것도 산다고 이야기하더군요 ㅋㅋㅋ


2교시

메모의 필요성, 메모했던 경험들을 나누고 본격적으로 설명을 듣고 메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했습니다. 우선 교과서 136쪽에 나온 내용으로 간단히 연습하고, 메모의 정의를 함께 탐구 공책에 적었습니다.

설명을 전부 따라 쓴 승호,  몇 개 단어만 써서 내용을 알 수 없는 윤주, 주요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한비 이렇게 예를 들어 메모 방법을 공부합니다.


3교시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제주도 이야기로 메모 훈련에 들어갑니다. 일도동, 이도동, 삼도동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메모해보았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아이들은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쓰려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고 실패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주요 내용을 잘 메모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성한 메모를 돌려가며 읽습니다. 그리고는 상호평가를 통해 잘 작성된 메모는 전체 앞에서 발표합니다.


4교시

이번에는 수월봉에 얽힌 이야기로 메모 연습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야기를 다 듣기 전까지는 적지 않도록 하고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메모해보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받아쓰기하려고만 했던 아이들이 이야기를 맥락을 파악하고 이야기의 흐름 따라 메모합니다. 단시간에 아이들의 메모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괴로웠겠지만, 메모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메모 능력이 향상됨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6교시는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고민이 됩니다. 수학 익힘을 숙제로 해야 할지 제한된 시간에 다 풀도록 해야 할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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