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나무반 이야기

자석 가족

핵심 질문 1. 진짜 자석의 조건은 무엇일까?

핵심 질문 2. 진짜 가족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러한 핵심 질문 아래에서 아이들은 오늘도 탐구를 합니다.

오늘은 탐구라기보다는 탐구를 위한 공부를 했다고 하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

국어의 주요 성취 기준이기도 하고요~

바로 국어사전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동네 별별 가족"이라는 책으로 온 작품 읽기를 하며 가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보는데 모르는 단어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나무반이 모르는 낱말]

똑소리

읊조리듯

생뚱맞은

불현듯

거들고

유대감

산업

제도

기관

제각각

내친김에

질세라

탐스럽다

생동감

우수수

처음에는 더 많았는데 아이들끼리 서로 배우고 알려주고 나서 이건 공통적으로 모르는 낱말만 모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모르는 낱말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국어사전에 찾아봐요"

"국어사전 찾을 줄 알아?"

"네", "아니오!"

아이들에게 국어사전을 한 권씩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국어사전을 찾는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오래간만에 국어 교과서를 폈습니다.

사실, 국어사전에서 낱말을 찾는 방법을 따로 시간을 내어서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초등교사 커뮤니티에 질문도 해보고, 관련된 논문도 찾아보았어요~!

결론은 "아직까지는" 가르칠 필요가 있겠다!  였습니다.

저희 반에서는 보리 출판사의 국어사전을 활용했습니다.

당분간 책상 위에 항상 올려놓고 책을 읽도록 할 계획입니다.

혹시 집에 아직도 국어사전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가정에서도 전자사전이나 인터넷 사전을 접하기 전에 먼저 종이 국어사전을 접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