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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Mar 10. 2022

3월 10일 나무반 이야기

IB학교 이야기 

지금 모든 학교가 오미크론으로 초비상사태입니다. 달라진 교육과정 때문에 어제 선거일에도 하루종일 학교 나와 준비했지만, IB 교육과정준비와 대체수업준비와 코로나 방역에 따른 대응과 업무 처리를 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ㅠㅠ  앞으로 나무반 이야기에서는 교실에서 저와 했던 수업 위주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드디어 공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탐구공책과 성찰공책입니다. 

탐구공책에는 IB 수업을 받으면서 탐구하는 내용을 정리하게 됩니다. 오늘 처음으로 탐구공책을 이용해서 10가지 열매(10가지 열매는 10가지 IB학습자상을 의미합니다.)를 맺기 위해서 우리반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를 함께 탐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탐구 공책을 이용해서 더 많은 탐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것이 성찰 공책입니다. 

성찰공책은 생각의 열매, 균형의 열매, 지식의 열매, 성찰을 열매를 맺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이 공책 하나로, 시쓰기, 알림장, 독서록, 일기를 모두 한꺼번에 단권화 하려고합니다. 

첫번째 왼쪽 위에는 아이들이 매일 짧은 동시를 따라 읽고 따라 쓰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생각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동시는 생각과 마음의 비타민과도 같습니다. 

두번째 왼쪽 아래에는 알림장의 기능을 하면서도 같은면서도 조금 다른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할 일과 챙겨야할 것을 체크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을 균형있게 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합니다. 

세번째 오른쪽 위에는 그날 읽은 책의 제목을 적습니다. 물론, 간단한 소감도 적으면 좋겠지만 저희 나무반 아이들의 도서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가장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오른쪽 아래에는 그날의 성찰일기를 작성합니다. 글감을 찾기 위해 배움, 독서, 생활, 감사, 용서, 칭찬, 생각 이라는 글감을 미리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성찰일기 예시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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