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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Oct 07. 2022

10월 6일 ~ 7일 나무반 이야기

IB PYP

6일 (목)

오늘은 동아리 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동아리 시간을 참 좋아하네요~

동아리를 마치고 오늘은 특별히 농협에서 오셔서 특별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요~

그리고 용돈 기입장을 주셨어요~ 이번 계기로 집에서 용돈 기입장을 작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요런 핑계로 아이들에게 용돈 주시는 쎈스~ 부탁드려요~!!

이후에는 '사라지는 동물의 역사'라는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고 특히 사진이 많아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둠별로 돌아가면서 읽고 글의 중심 문장과 중심 생각을 찾는 활동을 함께 해보았습니다. 


저도 덕분에 새로운 내용을 상당히 많이 알게 되었네요~ 


7일 (금)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책의 내용과 중심 생각을 좀 더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에서 찾은 공통점은 인간에 의해 동물들이 죽고, 서식지가 파괴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그동안 저지른 잘 못과 그로 인한 결과 동물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인간들의 노력으로 동물들의 서식지가 회복되고, 동물들이 보호된 사례를 신문 기사를 통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여러 신문기사를 제공하고 거기에 나타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각각의 신문 기사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문해력입니다. 똑같은 기사를 보고도 내용을 이해하고 원인과 결과를 쉽게 찾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활동을 계속하다 보면 아이들의 실력이 향상되겠죠?! 


제가 아이들에게 인간들이 노력하면 동물을 보호할 수 도 있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신문기사를 읽고 거기서 공통점을 찾아냈더니, 아~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선택에 따라 환경이 파괴되고 동물들이 멸종할 수도 있고, 인간의 선택에 따라 동물들과 그 환경이 보호받을 수 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바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뭘 할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에게 숙제로 <지구의 동물>을 지키기 위한 실천 과제를 정해오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연휴 동안에 꼭 숙제를 해 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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