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8월 13일
그냥 두어 볼까요
흘러가는 대로 가만히
좋아하는 글에는
하루내 당신에게 받은
따뜻한 단어를 담고
즐기는 사진에는
당신의 그림자를 담으며
그저 곁에 있기로 할까요
함께라는 것만으로
나 온전할 수 있을지
아직은 확신이 없어서
이런 글을 쓰고있는 걸까요
그래도 한번 두어 볼까요
애쓰지 말고 흐르는 대로
숨죽여 당신 곁에 가만히 가만히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새
콧잔등에 조용한 행복이
내려앉아 있을까요
because beauty is a state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