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아이 언어장벽 정면돌파라기 보다는 적응해가는 과정
아.. 새로운 학교의 설렘도 일주일이 끝
아이는 힘들어했고, 속상해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어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도 너무 안타까웠다. 이런 과정들이 상처가 아닌 극복의 경험과 성취의 경험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랐다.
작은 수첩을 샀다. 그리고 친구에게 건넬 인사말과 소통을 위한 간단한 문장들을 적어서 가지고 학교에 갔다. 문장들을 열심히 쳐다보고 읽고 또 읽고 하는 모습이 참.. 지켜보는 엄마로서 마음이.. 참.. 뭐라 설명해야 할지...
다음날 학교 다녀온 아이를 붙잡고 물었다.
"오늘은 어땠어?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어?"
아이의 대답은...
"놀이터 나갈 때 수첩 가져가는 걸 깜빡했어.."
휴.. 그렇지 하루 만에 해결될리는 없지.. 낯선 언어들을 수첩에 적어 읽고 또 읽고 했지만, 실제로 맞닥뜨린 상황에서 바로 영어가 갑자기 튀어나올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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