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트이는 과정
* 주관적인 저희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종종 인스타그램으로 DM이 온다.
미국으로 올 준비를 하는 분들이다. 그런 DM을 받을 때마다 나의 2021년이 떠오른다.
질문내용은 대부분 거의 똑같다. 하지만 질문을 받을 때마다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늘 고민이 된다.
미국생활 만 1년 차 때는 오히려 호기롭게 대답을 쉽게 쉽게 잘했었다. 어쭙잖게 안답시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신나서 열심히도 대답을 해드렸었다. 근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DM들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졌다.
이제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해외생활 하는 사람들의 상황은 정말 제각각이다. 해외로 나오게 된 계기, 가족구성원, 아이들의 나이, 직업, 사는 지역 등등 모든 것이 골고루 어우러져서 결괏값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같은 경험을 해도 후기는 천차만별이다. (정말이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경험을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과 결론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 그리고 해외생활 경험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들도 모두 본인의 생각과 경험이 같을 거라 은연중에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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