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복귀, 아이들 학교 전(입)학

새 학기 시작이 고작 일주일 남았다.

by 아이비


2026년 2월 22일 밤이 돼서야 대전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 동생집에서 일어났다. 우리가 들어가게 될 집은 이틀 뒤쯤이나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한다 해도 해외이사는 이삿짐을 받기까지 대략 2개월 정도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비행기 타고 올 때 가져온 수트케이스 몇 개로 여행자처럼 두 달 살이를 해야 한다.


캐리어 몇 개로 생활하며, 아이들 학교도 보내고 생활도 해야 한다.


그리고 삼남매 엄마로서 가장 중요한 아이들 학교 전학 시키기!

국제 전학하는 과정은 나도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다.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본다. (블로그에 관해 도움 됐다며 감사인사 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




아이들 개학이 바로 다음 주다! 일주일도 안 남았다. 마음이 급하다. 첫째는 중학교 1학년으로 들어가는데, 교복이며 집이며... 뭐 하나 해결된 게 없다.


아니구나, 집은 반절쯤 해결했다. 계약은 했으나 아직 입주는 하지 못했다. 입주일자도 아직 2일 정도 남았다. 아이들 학교 가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한다! 아이폰 노트(메모) 앱에 가득 담긴 체크리스트를 해치워야 한다.

미션수행~~ 시작!


첫째 중학교 해외 전(입) 학을 해야 한다. 나도 처음이라 잘 모르니 계속 우왕좌왕 한다. 준비해 온 서류만 계속 보고 또 보고 한다. 중학생은 학교로 바로 연락하지 않고,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가야 한단다.

미국에서 챙겨 온 아이 학교서류(성적&출석 관련 서류, 학교장사인 필수)를 가지고 갔으나 등본상 주소지를 미처 바꾸지 못해서 퇴짜 맞았다. 집 계약서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전입신고 완료하고 등본 새로 발급받아서 챙겨 가야 한다!(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거지만, 케바케의 나라 미국에서 살던 습관이 남아 있었나 보다.)


다행히 바로 다음날이 입주날이라 오전 중에 서둘러서 전입신고하고 서류 잘 챙겨서 교육지원청으로 다시 갔다. 이번에는 무사히 아이학교 배정을 받았다. 자 이제 바로 또 교육지원청에서 받은 서류를 들고 학교로 가야 한다. 미국처럼 전산으로 아이정보를 열람해서 땡겨가는 고런 시스템은 아직 한국은 없는듯하다. 종이로 받은 그 서류를 가지고 해당학교에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미국서 살 때, 미국의 묘한(?) 아날로그 방식 때문에 투덜거렸었는데, 남 흉볼 때가 아니었다.


배정받은 중학교에 무사히 서류 제출하고 등록완료 했다.

자, 이제 교복을 맞추면 된다. 나의 첫째가 벌써 교복입을 나이가 되다니! 아... 이 묘한 감정!


참, 둘째와 셋째는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교육청이나 뭐 이런 곳은 가지 않고, 바로 해당학교에서 순조롭게 해결됐다. 우리 아이들의 언어이슈로 100% 순조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탈 없이 잘 해결 됐다.


미국에서 가져온 서류

1. 성적증명서(학교)

2. 출석증명서(학교)

3. 예방접종기록(미국병원에서 발급받음)

* 학교장 사인 필수

* 다른 주는 모르겠지만, 내가 살았던 테네시 주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 두 군데를 다녔었는데, 가장 마지막에 다닌 학교에서 모든 기록을 받을 수 있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 가서 또 서류를 떼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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