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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녀 Feb 18. 2024

제철보약, 봄 향기 가득 냉이된장국

자연에는 늘  답이 있다 

입춘이 지나고도 기상 이변인지 함박 눈이오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이번 주말은 정말 포근 포근한 봄 날씨다. 채소를 먹고자 시켰던 어글리어스마켓 채소들 중에 이번주는 냉이가 왔다. 봄이라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먹으려면 또 고것이 귀찮을 때도 있는데 제철이 되면 제철채소가 알아서 척척 온다. (사랑해요 어글리어스 마켓) 



재료 준비부터 시작. 이번주 채소 박스에 온 느타리 버섯, 감자를 먹기 좋게 썰고 칼칼한 맛을 내는 청양고추와 단백질 집합체 두부 준비.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냉이 등장. 겨우내 추위를 버텨낸 냉이. 이 식물의 향이라는 게 종종 번식을 위한 유혹 혹은 생존을 위한 방어용을 향기를 내뿜는 다고 하는데 향이 너무 좋아 씻는 내내 기분이 좋아 킁킁 되게 된다. 냉이 손질은 흙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뿌리부분의 잔털을 깎아내면 된다. 무언가 빡빡 안씻겨져서 흙이 남을것 같은 찝찝함이 있다면 식초 한방울 떨어뜨려서 씻는 것도 추천.  



치킨 스톡도 지난번에 사두었는데 된장국에 게시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늘 국 끓일때는 참치액 하나면 뭐든 완성이었는데 어떤 또 다른 깊은 맛이 날지 궁금하여 투하. 



준비한 모든 재료를 투하하고 팔팔 끓이면 된다.



요즘은 요리하다가 엄마한테 전화할 일이 없다. 왜냐면 유튜브에 다 나오기 때문에 가끔 엄마한테 전화하면 오히려 유튜브에서 찾아보라고한다. ^^ 요리 만들 때면 백종원 대표님 영상외에도 빅마마 이혜정 님 영상을 자주 찾아보게 되는데 영상이 넘 맛깔난다. 재료 설명도 다 재미있다. 기다리는 동안 잠깐 냉이 공부하기. 알고 먹으면 더 맛있거든요. 향만 좋은게 아니라 알고보니 단백질 킹왕짱 식품이다. 피로회복과 춘공증 그리고 치매에도 도움을 준다. 


남은 냉이 절반은 초고추장에 버무려 냉이 무침까지 같이 완성. 달큰한고 향긋한 제철보약 한상 완성. 


봄 냉이, 

향긋한 향에 

씻으면서 웃고

끓이면서도 웃고 

먹으면서는 또 웃고 

제철 보약 맞죠?

달큰하고 향기로운 봄 냉이로 주말 점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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