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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구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의 구독자 여러분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모두들 한 해 마무리는 잘하고 계신지요?


2023년은 저에게는 숱한 도전과 실패, 그리고 좌절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과 제가 나아갈 길의 방향을 찾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되돌아보면 힘든 순간마다 저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시는 구독자 분들이 계셨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쫄딱 망한 저의 이야기와 아픈 가정사를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쏟아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용기와 진심을 알아봐 주신 많은 구독자 분들이 계셨기에

브런치에 글을 쓴 지 약 2달여 만에 940명의 많은 구독자 분들이 저와 함께해 주셨고,

36만 명이 넘는 독자 분들의 저의 이야기를 읽어 주셨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두 번이나 브런치 메인과 에디터픽에 뽑힐 수 있던 경험도 생각지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오로지 나를 위해 쓴 글이었는데

저의 글을 통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시거나,

자신들의 쫄딱 망한 이야기나 아픈 사연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서

되려 저를 위로해 주신 마음들은 제게 너무나 큰 치유가 되었습니다.


2024년에도 쫄딱 망한 집 아들은 열심히 쓰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쫄딱 망한 집 아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책으로 출간되고

제가 여러분의 앞에 당당하게 인사드릴 때까지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님들에게 평안이 가득한 2024년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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