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코마니

나약한 사람은 나약하대도 아무도 모르게

by 꼬망세

내 생각은 데칼코마니

똑같은 듯 다른곳을 향해있다


언뜻 같아보이지만

완전히의 정반대의 방향을 바라보는

데칼코마니 처럼


가끔 내가 왜 이런생각을

아니 내가 왜 이런행동을


인간은 성악설을 따르는지

성선설을 따르는지 모르지만


가끔 내생각을 읽다보면 성악설을

따르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운전을 하다가 문득 다른 차들을 지켜보면

혼자 화가나기도 하고

그래 이런걸로 짜증낼 필요가 없잖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길거리를 걷다가도 문득 스쳐가는 소음에

인상을 팍 찌뿌리기도 하고

아니 굳이 이런걸로 기분나빠할 필요 없잖아

라며 마음을 다스리기도 하며


문득 일을 하다 차분히 지난일들을 돌이켜 보면

내안의 진짜 목소리는 무엇인지

자아는 무엇인지

나는 그토록 예민한 사람인지 이것을

알아차리고 다스릴 만큼 관대한 사람인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번 씩 천사와 악마가 속삭이는 것인지

그냥 내 생각이 마음이 데칼코마니 처럼

똑같이 펼쳐봐도 가끔 반대방향을 향하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그래도 하나 원하는 건

좀 더 좋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좀 더 친절하게 좀 더 관대하게

내일은 그렇게 대해보자며


아까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버렸던것을

잊었는지...


오늘의 행동과 생각이 또

데칼코마니 같다




항상 매순간

마음을 다스리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친절하게 모두를 대하고 싶지만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도 짜증내는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또 이런생각으로 다시 잘해야지 라며

다짐하기도 하는

제 모습이 데칼코마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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